늘거리마을 은 마을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현재 이장을 맡고 있는 황경구 이장님(42세)댁이 보인다.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벽돌집은 농사를 짓는지 트랙터와 경운기들이 있었고 아이들이 타고 노는 작은 그네가 있었다. 집으로 들어가 이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난 뒤, 문촌리에서 터전을 잡고 있는 황경모 할아버지(82세)와 이복연 할머니(75세)를 만날...
늘거리 에서 나고 자랐다는 황경모 할아버지(82세)는 현재 둘째 아들인 이장 황경구(42세) 씨와 함께 살고 있다. 늘거리에 들어서자마자 왼편으로 보이는 2층으로 된 커다란 집이 황경모 할아버지 댁인데, 이장님도 뵐 겸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에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로 가득했고 명절 끝이라 가족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할아버지 손자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