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서 해마다 사월 초파일 무렵에 행하던 관등놀이. 규암나루 관등놀이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 있는 규암나루에서 음력 4월 8일을 기점으로 규암시장과 규암나루의 부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해마다 베풀었던 민속 행사이다. 규암 지역을 대표하는 보기 드문 지역축제였으나, 1930년대 말 중일전쟁이 일어나면서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중단된 뒤로 더는 열리지...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날이 몹시 가물 때 비를 기원하며 시장을 옮기던 풍속. 새로 길을 내는 것을 ‘길내기’라고 하듯이, 장내기(場내기)는 새로운 장을 낸다는 뜻이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가뭄이 지속될 때 시장을 옮기는 ‘장내기’라는 주술적인 행위를 통하여 비를 기원하였다....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남촌리에 있던 홍산동헌 앞마당에서 행하던 기우제. 홍산 괘불기우제는 일제 강점기에 무량사(無量寺)에 봉안되어 있던 괘불을 홍산동헌(鴻山東軒) 앞마당에 걸어 놓고 읍민들이 합동으로 가뭄의 해소를 기원하였던 의례이다. 민관이 합동으로 기우제를 지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괘불을 사찰 밖으로 옮겨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괘불기우제는 극심한 가뭄이 아니면 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