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903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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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橋梁 |
영어음역 | Gyoryang |
영어의미역 | Bridge |
이칭/별칭 | 다리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기도 용인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양화 |
[정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지형지물의 위로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
[변천]
현대의 교량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나 철골로 만들어지고 차량 통행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예전에는 자연석을 이용한 징검다리나 나무를 이용한 섶다리가 대부분이었다. 징검다리는 개울이나 물이 괸 곳에 주로 커다란 자연석을 이용하여 일정한 간격으로 놓아 사람들이 건너다닐 수 있도록 한 구조물을 말한다.
경안천과 청미천, 진위천의 본류를 중심으로 발달한 크고 작은 지류나 도랑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다니는 길과 연결된 곳에는 어김없이 볼 수 있었다. 특히 큰 개울보다는 작은 하천이나 도랑에 많이 놓았으며 작은 도랑에는 지금도 간혹 발견할 수 있다. 나무다리는 통나무를 여러 개 걸쳐놓고 통행하거나 그 위에 흙을 덮어 다니기 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나무의 길이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주로 작은 도랑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섶다리는 도랑이나 작은 개울보다는 규모가 큰 하천에 주로 놓았던 다리를 말한다. 섶은 잎이 있는 나무나 풋나무, 물거리 따위의 땔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다리를 놓을 때 유용하게 쓰였다.
섶다리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면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만든다. 섶다리는 이듬해 봄까지 이용하며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 떠내려가는 임시 다리의 성격이 있다. 주로 Y자 모양의 참나무나 밤나무를 거꾸로 세워 다릿발을 세우고 길이가 곧고 긴 낙엽송을 연결하여 상판을 만든 후 솔가지를 깔고 위에 흙이나 뗏장을 엎어서 다리를 만든다. 주로 사람들이 이용하며 더러는 짐승들이 지나기도 한다.
나무를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신축성이 있어 흔들거리기도 하며 봄이 되면 군데군데 구멍이 나기도 하였다. 여름이 되고 장마가 시작되면 개울물이 불어나고 나무와 섶을 이용해 만들었던 다리는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게 된다. 간혹 한두 개의 다릿발이 남아 가을에 새로이 다리를 놓을 때까지 남아 있기도 한다.
개화기 용인의 풍경을 기록한 기록 사진에는 김량천에 놓여 있는 다리가 있는데 목재를 사용하여 건설한 교량으로 사진으로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다리이다. 신작로가 생기고 사통팔달로 도로가 연결되면서 보다 규모가 크고 견고한 시멘트를 사용하여 만든 다리가 등장하게 되는데 거의 모든 길목에는 철근 콘크리트를 이용한 교량이 건설되어 있다.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다락골마을 입구에는 국도 42호선에 설치된 세 개의 다리를 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교량은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것이고 그 옆에 1960년대에 놓인 다리가 있으며, 최근에 건설된 다리는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새로이 건설된 것이다. 유방동에서 포곡읍 둔전리를 잇는 국도 45호선이 지나는 경안천 위에 놓인 다리는 수포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옆에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여 통행하고 있으나 하천 바닥에는 철거하고 남은 예전 수포교의 교각 일부가 드러나 있다. 수포교는 과거 용인읍의 옛 이름인 수여면과 포곡면을 잇는 다리라는 뜻으로 수여면에서 ‘수(水)’를 따고 포곡면에서 ‘포(蒲)’를 따서 이름 지어진 다리이다.
[현황]
용인의 시세가 발전하면서 인구가 점차 늘어나고 새로이 도로가 생겨나면서 도로상에 가설되는 교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교통이 복잡해지면서 도로와 도로를 연결하거나 교차되는 지점에 육교를 건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용인시 2009년 통계를 기준으로 고속도로에 건설된 교량이 107개소 6,401.9m, 일반국도에 건설된 교량이 63개소 6,618.6m, 지방도에 건설된 교량이 84개소 6,102m, 그리고 시군도에 건설된 교량이 35개소 1,154m로 나타나 있다.
수정일 | 제목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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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 본문 수정 | 용인시 관내에는 2005년 통계를 기준으로 고속도로에 건설된 교량이 90개소 4,531.3m, 일반국도에 건설된 교량이 63개소 6,618.6m, 지방도에 건설된 교량이 76개소 5,524.9m, 그리고 시군도에 건설된 교량이 24개소 1,179.1m로 나타나 있다. ->용인시 관내에는 2009년 통계를 기준으로 고속도로에 건설된 교량이 107개소 6,401.9m, 일반국도에 건설된 교량이 63개소 6,618.6m, 지방도에 건설된 교량이 84개소 6,102m, 그리고 시군도에 건설된 교량이 35개소 1,154m로 나타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