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에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산포지.

[개설]

방아리 선사유적은 두 곳에 나누어 분포하는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144-2전 일대의 방아리 선사유적1과 177-2 일원의 선사유적2로 구분한다.

[위치]

방아리 선사유적1은 용인에서 지방도 333호선으로 남사면 창리에 이르러 창리교를 지나 방축골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하면 목장이 나타나는데, 목장과 뒤편 해발 77m 내외의 구릉 사이의 경작지에 있다.

방아리 선사유적2는 방죽마을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려온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하는데, 선사유적1과는 약 300m 거리를 두고 있으며 지형적 조건이 유사하다. 주변 지역은 능선부를 계단식으로 조성한 경작지로 되어 있다.

[출토유물]

방아리 선사유적1에서는 규암제 밀개와 석영제 몸돌이 채집되었다. 대형 밀개는 원추형으로 결을 따라 편평하게 절리된 면에서 수직떼기를 하여 호상의 날을 조성하였다. 연한 녹색을 띠며 제일 윗부분의 일부분에 자연면이 남아 있다.

방아리 선사유적2에서는 석영제 밀개와 홈날석기 등 구석기시대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외에도 백제 토기편이 발견되어 앞으로 삼국시대의 무덤이나 주거 유적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

[현황]

선사유적1에서는 낮은 구릉을 따라 동서로 이어진 경작지에서 구석기시대의 석기가 발견되었는데, 유적의 남쪽으로 진위천까지 이어지는 넓은 벌판에 고토양층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이로 보아 고지대인 이 곳에도 구석기시대 고토양층이 남아 있다고 본다. 선사유적2는 유적 범위가 좁고 주변의 구릉부 전체에 유적이 부존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