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4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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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李生員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표윤명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9년 - 「보광골 이 생원」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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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보광골 -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이 생원|호랑이 |
모티프 유형 | 호환|호랑이 해학담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대리 보광골에서 전해지고 있는 호환과 관련한 설화.
[개설]
「보광골 이 생원」은 예산군 광시면 대리 보광골에서 전해지고 있는 호환(虎患)과 관련한 해학담이다. 광시면 대리에 살던 6척 장신의 장사였던 이 생원이 술에 취해 길가에 잠들었다가 호랑이를 만났는데, 너무 놀라서 엉뚱하게 호통을 치는 바람에 호랑이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보광골이생원」은 1999년 예산문화원에서 발간한 『예산의 설화』에 실려 있다.
[내용]
광시면 대리 보광골에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였다. 밤만 되면 대문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개나 가축을 사육하지도 못하였다. 호랑이를 불러들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낮에도 호랑이를 얼핏 볼 수가 있을 정도였다. 보광골에는 이 생원이라 불리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이 생원은 키가 6척 장신에다 기운 또한 장사였는지라 ‘보광골 이 생원’ 하면 인근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당시에 남자들은 불을 켜는 부시와 부싯돌, 그리고 엽초와 곰방대 등을 몸에 지니고 다니느라 큼직한 주머니를 만들어 차고 다녔다. 그런데 이 생원의 주머니는 큰 체격에 맞추다 보니 크기가 웬만한 망태기만 하였다. 이 생원은 큰 주머니에 칼도 항상 넣고 다녔다.
어느 날 나들이를 갔다 오던 이 생원이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보광골 어귀에서 말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 잠을 자게 되었다. 이 생원은 잠결에 무엇이 물을 뿌리는 것 같아 벌떡 깨어 일어났다. 일어나 보니 커다란 호랑이가 입을 떡 벌리고 있었다. 너무도 놀라고 급한 나머지 이 생원은 당황하여 “보광골 이생원 망태기 속에 칼이 들어 있는 줄 모르느냐?” 하고 소리 지른다는 것이 그만 “이광골 보생원 칼 속에 망태기 들어 있는 줄을 모르느냐?”고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결국 이 생원은 호랑이에게 물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때 외쳤던 고함 소리를 누가 듣고 옮겼는지는 모르나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와 보광골의 우스갯거리가 되고 말았다.
[모티프 분석]
「보광골이생원」은 호환을 해학적으로 그린 해학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