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601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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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立春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충청남도 예산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효경 |
[정의]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봄이 왔음을 알리는 풍속을 행하는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
[개설]
입춘은 이십사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양력으로 2월 4일이나 5일 무렵이다. 봄기운이 일어나는 첫 시점이라 하여 길한 글귀를 적은 입춘첩을 붙여 입춘의 상서로운 기운이 집 안에 깃들기 염원한다.
예산 지역의 각 가정에서는 입춘날 입춘이 드는 시간인 입춘시(立春時)에 맞추어 방문과 대문 앞에 입춘첩을 붙인다. 입춘첩은 입춘시에 맞추어 붙여야 효험이 있다고 한다. 입춘날 아침에 보리 한 뿌리를 뽑아다가 방에 가져다 두면 보리 싹이 삐죽하게 나오는데, 그 시간을 입춘시로 추정한다. 입춘첩의 가장 대표적인 글귀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며, 방문 앞에 여덟 팔(八) 자의 형태로 붙인다. 대문에는 거북 귀(龜) 자와 용 용(龍) 자를 써서 붙인다. 천장, 외양간, 부엌 등에도 적당한 글귀를 쓴 입춘첩을 붙인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봄을 알리는 첫 절기인 입춘에는 봄기운의 상서로움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한 해의 복을 불러 맞아들이는 글자를 적어 봄의 시작을 맞이하는 마음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