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5D01040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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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호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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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태풍으로 훼손된 태하마을
“여기가 2005년 나비태풍 때 무슨 일이 있었냐면 귀가 안 들리는 노인들이, 연세 87세 되시는, 그분들이 역사의 증인들이신데, 밤8시부터 여기 장난이 아니었어요. 다 내려앉고. 저도 영화에서는 봤거든요. 8시부터 새벽 3시 40분까지 지속되었는데, 그분들 올라오시라니깐, 나 여기서 죽겠다 해서 안 올러오는 거에요. 12시 넘어 1시쯤 되어 제 남편이 젊잖아요. 이분들 죽으면 저희도 책임이 있잖아요. 그래서 강제로 여기에 다 피난했었어요. 군인들도 여기 초소 8명, 태하 초소 8명, 16명 노인들하고 여기가 대피소였어요. 1박 2일 그 밤은 몸서리쳤죠. 나중에 복구작업을 소대장하고 남편하고 둘이 하다가 물에 쓸려 내려갔어요. 지금 저 나무에 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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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포침례교회 사택 옆 자귀나무
물이 내려갈 때는 순간적이잖아요. 여기부터 저 나무까지 쓸려갔어요. 개도 떠내려가고. 그런 것도 기억나요.
여기는 꼭 교회가 아니고 신앙이 그런 게 아니고. 그냥 함께 더불어서 함께 가는 거예요. 그런 아주 중요한 구실을 하는 곳이 교회에요. 노인들 아침저녁으로 살펴드리고. 자기들이 불교신앙을 가지고 있어도 항상 우리한테 도움을 청하고 기도해달라고 하고. 공동체라고 보시면 되요. 전우에요 전우. 힘들면 서로 의지하고 그래요. 교회에서 육지교회와 연합해서 자원봉사 행사를 하거든요. 노인정과 교회를 오픈해서 이미용과 침술을 1년에 2~3차례 정도 합니다. 그 혜택을 주민들이 다 보지요. 천주교, 불교 그런 구분이 전혀 없어요.”
[정보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