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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과 산신을 함께 모신 산왕각(山王閣)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D01020003
한자 해신과 산신을 함께 모신 山王閣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태하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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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명각석문에서 남쪽 계곡에 위치한 산왕각으로 올라가는 입구

서면 태하 2리(학포, 작은 황토구미)의 산왕각은 태하리 임오명각석문에서 남쪽으로 약 80m 지점의 계곡 옆 암반 사이에 정남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당집은 단칸(2.5×2.7m) 규모로 뒷벽은 바위에 의지하고 나머지 삼면은 돌로 벽체를 쌓아 올렸다. 당집 주변은 시멘트로 바닥을 정리하고 벤치를 놓아 마을쉼터로 조성하였다. 출입문은 계곡 쪽으로 쌍여닫이 판자문으로 달았고, 문 위의 박공 밑에 ‘산왕각(山王閣)’이라는 현판을 걸었다. 현판 아래쪽에 ‘광서십년갑신십월(光緖十年甲申十月)’이라고 쓰여 있어 1884년(고종 21)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당집은 해방 이후 두 번이나 수리를 하였는데, 70년대와 1993년 중수하였다. 내부바닥은 시멘트로 마감하고 뒷벽 바위 앞에 낮은 시멘트 제단을 만들고 좌측에 ‘해왕신위(海王神位)’, 우측에 ‘울릉도산신대왕지위(鬱陵島山神大王之位)’를 모셔 놓았다. 고종 때 울릉도 개척을 위해 이규원이 제일 처음 도착한 곳이 바로 학포인데, 이때부터 당집에 기원하였다고 한다. 제삿날은 음력 3월 3일이다. 제물로 옛날에는 돼지 온 마리를 잡았으나, 요즘은 돼지머리와 과일, 해물 등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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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몀각석문에서 남쪽 계곡에 위치한 산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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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각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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