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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마을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5A00000001
지역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경래

도동마을은 천혜의 자연항을 가진 연유로 일찍이 사람들이 모여살기 시작했고, 도방청(道方廳)이 세워졌으며 지금까지 울릉도 행정의 중심이 되어 온 마을이다. 현재의 도동(道洞)이라는 마을명도 도방청의 첫 자를 따서,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히 붙여진 이름이다. 1884년(고종21년)부터 점차 백성들이 공식적으로 입도하기 시작하여, 자치적인 지휘소가 설치되었는데 이를 도방청이라 불렀던 것이다. 1914년에는 군청을 기존의 태하동에서 이 곳 도동으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이 때부터 오늘 날에 이르기까지 군청소재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지형 특성상 도동마을은 항구 우측에 그 옛날 개척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던 망향봉, 좌측에는 수령 2,500년의 향나무를 이고 서 있는 행남봉이 도동항을 감싸고 있으며, 항구를 따라 형성된 계곡 일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평평한 땅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육지의 마을입지 형성 개념으로 본다면 사람이 거주하거나 농사를 짓기에 적합하지 않은 마을이지만, 울릉도에서 가장 양호한 자연항을 가진 덕택에 오늘날 울릉도의 진입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울릉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먼저 도착하게 되는 도동마을은 관광과 숙박,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울릉의 첫인상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해상일주관광, 육로관광이 이곳에서 시작되고 여객선터미널, 해상관광유람선사무실, 관광안내소 등 갖가지 편의시설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항구주변 해안에는 좌안(左岸)과 우안(右岸) 해변산책로가 조성되어 울릉도 화산암의 진면목과 해안절경 및 해양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도동마을은 현재 약 1,820세대 4,4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울릉도의 주요 진입관문으로서 또한 독도 관광을 위한 경유지로서 크게 부각됨에 따라 울릉 관광의 메카로 인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과 일본인들이 울릉도를 드나들면서 형성한 다양한 문화가 공존했던 곳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울릉도만의 대표적인 별미와 특산품, 천연기념물 및 천연자원 등을 접할 수 있었으며, 이곳에 거주하는 마을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활기 가득했던 도동마을의 옛 모습과 미래의 발전을 기대하는 오늘날 그들의 간절한 마음 등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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