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있는 유물·유적 박물관.

[개설]

판교박물관은 성남 지역의 삼국 시대 유적 및 유물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판교 개발 당시 발굴된 한성백제 돌방무덤 9기와 고구려 돌방무덤 2기의 보존·활용을 위해 건립되었다. 한성백제 유적 9기와 고구려의 석실분 2기 등 총 23기의 유적과 2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삼국 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판교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통해 성남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건립 경위]

2002년 판교택지개발지구에서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개소에서 고고 유적이 확인되었고, 구석기 시대 이래 전 시대에 걸친 유적과 유물 6,237점이 발견되었다. 2008년 1월에는 판교지구 제2차 문화재 발굴조사에서 백제·고구려 석실분 11기가 발견되었다. 또한 판교동 16구역에서 모두 9기의 백제 횡혈식 석실분이 확인되었으며, 삼평동 19구역에서도 2기의 횡혈식 석실분이 확인되었다. 판교지구에서 많은 유적이 발견되자 판교박물관을 포함한 판교역사공원 조성 계획을 세워 2008년 4월에 승인되었다. 2011년에 백제 석실분 9기, 고구려 석실분 2기에 대한 이전 복원 작업을 마쳤다. 2012년 4월 판교역사공원이 준공되고 4월 30일 판교박물관 사용이 승인되면서 2011년 11월에서 2013년 3월까지 유물과 유적을 제작, 설치했고 2012년 12월에 판교박물관을 임시 개관했다.

[변천]

2012년 12월 판교박물관을 임시 개관하고, 2013년 3월 29일 개관식을 열었다. 이후 4월 2일 정식 개관했다. 판교에서 피어난 고려문화 기획전, 2015년 8월 성남의 시간 속으로 기획전, 2016년 12월 유물로 보는 성남의 역사 상설전, 2017년 9월 성남 1970s 특별 전시회, 백제 고분 출토유물전 기획전을 개최했다. 2017년 12월에는 판교박물관 도록을 제작하고, 2018년 12월에는 수장형 전시실을 설치했다. 그 해 국립중앙박물관과 국가귀속문화재 위탁보관 협약을 체결하고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출토 유물 4,751점을 위탁했으며, 2020년 12월 성남 고등 공공주택지구 내 출토 유물 320건 366점을 위탁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다. 2021년 3월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출토 유물 3건 3점을 위탁했다.

[구성]

판교박물관은 지상 1층 및 지하 1층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에 판교 출토 유물 총 6,237점 중 일부와 구석기 시대의 석기와 신석기 시대의 토기, 삼국 시대 토기와 장신구, 고려청자, 불상 금동소탑 등 불교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도 조선 시대 가마나 무덤에서 출토된 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백제·고구려 돌방무덤이 전시되어 있다. 고구려 돌방무덤은 한강 이남에서는 보기 드문 고구려의 돌방무덤이다.

[현황]

판교박물관은 한성백제 유적 9기와 고구려의 석실분 2기를 보유하는 등 총 23기의 유적과 2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4~5세기 한성백제 및 고구려 석실분 등 총 12기와 한성백제 돌방무덤 1~9호, 고구려 돌방무덤 1~2호가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