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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도중억이형」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5001958
한자 抱川途中憶李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경기도 포천시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이병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03년 - 「포천도중억이형」 저자 강백년 출생
저자 몰년 시기/일시 1681년 - 「포천도중억이형」 저자 강백년 사망
성격 한시
작가 강백년

[정의]

조선 후기 강백년이 포천으로 가는 도중에 이동언을 생각하며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개설]

「포천도중억이형(抱川途中憶李兄)」은 조선 후기의 문신 설봉(雪峯) 강백년(姜栢年)[1603~1681]이 포천으로 가는 길에 이동언(李東彥) 형을 생각하며 지은 한시이다.

강백년은 자가 숙구(叔久)이고, 호는 한계(閑溪), 청월헌(聽月軒), 설봉 등이며, 본관은 진주(晉州),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1627년(인조 5) 정시에 을과로 합격하여 승문원에 들어갔다. 이후 강릉 부사를 지내고, 1646년(인조 24) 문과 중시에 장원하고 동부승지가 되었다. 1666년(현종 7) 대사간이 되고, 이후 도승지를 거쳐 대사성, 대사헌을 지냈다. 1690년(숙종 16) 청백리로 뽑히고,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포천도중억이형」은 『설봉유고(雪峯遺稿)』 권(卷) 11의 「수성록(愁城錄)」에 실려 있다. 『설봉유고』는 30권 8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민가희소읍거유(民家稀少邑居幽)[민가가 드문 깊은 마을]

야색창망모수류(野色蒼茫暮水流)[해 질 녘 창망한 들판에 물이 흐르네.]

객리리회수처절(客裏離懷隨處切)[나그네의 그리움은 곳곳마다 간절하니]

정참공억구오두(停驂空憶舊遨頭)[말을 멈추고 즐거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네.]

[특징]

이동언이 어떤 인물인지는 미상이다. 아마도 후대의 이동언(李東彥)[1662~1708]은 아닐 것이다. 저자의 연배로 보아 60년의 차이가 나므로 인정하기 어렵다. 고달픈 여정에서 생각나는 인물이라면 당연히 작자의 주변 인물 중에 각별한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도 둘 사이에는 포천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공유하였을 것이다.

[의의와 평가]

『설봉유고』는 권 1부터 권 21까지의 시(詩)는 대략 시기별로 편차되어 있는데, 역임한 외직에 따라 한 권씩의 시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가운데 출전인 권 11은 「수성록」으로 127수로 많은 작품을 수록하였다. 저자는 각 지역의 감사를 두루 지냈고, 특히 1656년(효종 7) 종성 부사에 임명되었는데, 「포천도중억이형」은 그 시절의 작품 중 하나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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