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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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抱川道中聞初鴈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이병찬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723년 - 「포천도중문초안」 저자 김익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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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790년 - 「포천도중문초안」 저자 김익 사망 |
성격 | 한시 |
작가 | 김익 |
[정의]
1770년에서 1774년 사이 김익이 포천으로 가는 길에 처음으로 기러기 소리를 듣고서 지은 오언 절구의 한시.
[개설]
「포천도중문초안(抱川道中聞初鴈)」은 1770년(영조 46)에서 1774년(영조 50)까지 조선 후기의 문신 죽하(竹下) 김익(金熤)[1723~1790)이 경성 판관으로 포천으로 오고 가는 도중에 처음으로 기러기 소리를 듣고서 느낀 감회를 노래한 한시이다.
김익은 자가 광중(光仲)이고, 호는 죽하, 약현(藥峴)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며,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1750년(영조 26) 사마시에 합격하고, 1763(영조 39) 증광시 문과 병과에 급제하였다. 홍주 목사, 동부승지를 거쳐 1774년(영조 50) 대사간이 되었다. 이후 대사성, 대사헌, 예조판서를 거쳐 1782년(정조 6) 우의정이 되고, 1789년(정조 13) 영의정이 되었다. 사후에 사림의 청으로 효자 정문이 내렸다.
「포천도중문초안」은 김익의 문집인 『죽하집(竹下集)』 권(卷) 3에 실려 있다. 『죽하집』은 20권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마수산천직북장(馬首山川直北長)[북으로 한참 말을 달려]
청문일로주룡성(靑門一路走龍城)[궁궐에서 곧장 용성(龍城)으로 향하네.]
황교일락변수기(荒郊日落邊愁起)[황량한 들에 낙조가 변방의 시름을 일으키는데]
새안초전제일성(塞鴈初傳第一聲)[변방의 기러기는 처음으로 울음을 전하네.]
[특징]
김익은 1744년(영조 20)과 그 이듬해에 연이어 금강산을 유람한 바 있지만, 「포천도중문초안」은 경성 판관으로 포천 지역을 오가며 느낀 소회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변방’이라는 시어가 그를 뒷받침한다.
[의의와 평가]
김익은 정조(正祖) 때의 노론계 상신(相臣)으로 강직한 의론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다. 『죽하집』 권 3은 1770년에서 1774년까지의 작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경성 판관으로 나가면서 도중 북관의 풍치를 읊은 시와 1772년 홍주 목사로 부임할 때에 지은 시, 강계에 유배되었을 때의 시, 1773년 철원에 유배되었을 때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포천도중문초안」도 그 시절에 지은 것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