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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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贈新榜進士趙國明歸抱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흥모 |
[정의]
1842년 허전이 진사시에 새로 급제한 포천의 조석룡에게 보낸 한시.
[개설]
「증신방진사조국명 귀포천(贈新榜進士趙國明歸抱川)」은 1842년(헌종 8) 포천 출신으로 조선 후기의 문신 허전(許傳)[1797~1886]이 포천 지역에서 진사시에 합격한 조국명(趙國明)[조석룡(趙錫龍)]에게 보낸 한시이다. 「증신방진사조국명 귀포천」은 『성재집(性齋集)』 권(卷) 1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증신방진사조국명 귀포천」[포천에 돌아와서 신방진사 조국명에게 보냄]의 제목 옆에는 ‘석룡(錫龍)’이라는 주석이 달려 있다. 조국명은 조석룡으로 포천 지역에서 진사시에 합격한 사람이다. 또한 임인(壬寅)이라는 간지(干支)가 부기되어 있어 1842년(헌종 8)에 지은 시임을 알 수 있다. 「증신방진사조국명 귀포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자서유전예명(才子西遊戰藝鳴)[재주 있는 자와 서쪽 지방을 유람하며 문예를 경쟁하여 이름을 날리네]
행단풍설십년경(杏壇風雪十年更)[행단[학문 닦는 곳]에서 바람과 눈 맞은 지 십 여 년]
시명일방응무적(詩名一榜應無敵)[시의 명성은 이번 과거에 합격한 사람 가운데 대적할 자 없고]
공도금시혹유행(公道今時或有行)[공평하고 올바른 도리에는 지금까지도 행실이 존재하네]
학발자친편애소(鶴髮慈親偏愛少)[하얗게 머리 세도록 인자한 부모께선 편애함이 적으셨고]
백미학사최난형(白眉學士最難兄)[난형난제의 학사들 가운데 백미이네]
환산정진신원일(還山正趁新元日)[산으로 돌아가 학업에 정진하고 새해 첫날에는]
화기단원만실생(和氣團圓滿室生)[온화한 기운이 가정에 충만하여 방안에 가득히 피어나길]
[의의와 평가]
「증신방진사조국명 귀포천」은 동일한 문집에 수록된 「백운가」와 함께 포천 출신의 허전과 친구 조국명 사이의 우정을 보여 주는 한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