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001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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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暮過永平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기도 포천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정흥모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61년 - 「모과영평」 저자 이덕형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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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13년 - 「모과영평」 저자 이덕형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668년 - 「모과영평」을 수록한 『한음문고』 간행 |
배경 지역 | 용연 서원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 2리 168-1 |
성격 | 한시 |
작가 | 이덕형 |
[정의]
조선 중엽 이덕형이 영평을 지나면서 감회를 적은 칠언 율시의 한시.
[개설]
「모과영평(暮過永平)」은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1556~1618]과 기발한 장난과 우정이 얽힌 많은 일화를 남긴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1561~1613]이 해가 질 무렵에 영평 지역을 지나면서 읊은 한시이다. 「모과영평」은 이덕형의 문집 『한음문고(漢陰文稿)』 권(卷) 2에 실려 있다.
[내용]
관내산천설영평(關內山川說永平)[관내 산천은 영평이라 들었는데]
난하삼류공웅성(灤河三流控雄城)[강 세 줄기가 웅장한 성을 끼고 도네]
봉회상거비룡세(峯回尙據飛龍勢)[돌아든 상봉은 비룡의 형세 지녔고]
석로유전사호명(石老猶傳射虎名)[해 묵은 바위는 석호의 이름 전해주네]
종류장심잔설냉(種柳莊深殘雪冷)[버들 짙은 장원엔 쌓인 눈이 차갑고]
임호루형모운횡(臨壕樓迥暮雲橫)[해자 곁 망루 멀리 석양구름 드리우네]
청풍만고첨고죽(淸風萬古瞻孤竹)[만고의 청풍 고죽을 우러러보며]
마상중과불진정(馬上重過不盡情)[말 타고 거듭 지나도 아쉬움이 남아라]
[특징]
이덕형은 당시 남귀여가(南歸女家)의 풍속으로 인해, 외삼촌인 영의정 유전(柳琠)[1531~1589]의 포천 집에서 자라났다. 1574년(선조 7) 14세 때 양사언(楊士彦)[1517~1584] 형제들과 영평의 우두연(牛頭淵)[현재의 금수정] 등을 유람하며 글을 지었는데, 양사언이 뛰어난 문학적 재능에 극찬을 했다고 한다.
[의의와 평가]
이덕형과 같은 남인(南人) 계열의 인물로서, 함께 포천의 용연 서원[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 2리 168-1번지]에 배향되어 있는 용주(龍洲) 조경(趙絅)[1586~1669]은 “이덕형의 시에 대하여 덕인(德人)의 심치(深致)가 있어 일가를 이루었다.”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