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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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允興 |
영어음역 | Yun Heung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최윤진 |
[정의]
통일신라시대 전라북도 남원 지역에서 활약한 국악 전수 공헌가.
[활동사항]
진나라 사람이 고구려에 보낸 칠현금을 왕산악(王山岳)이 개량하여 만든 것이 거문고이다. 그후 거문고는 지리산의 운봉 부근에 있던 운상원을 중심으로 옥보고(玉寶高)에게서 속명득(續命得)을 거쳐 귀금선생(貴金先生)에게 전해졌다.
그런데 귀금선생이 운상원에서 은둔하다시피 하자 거문고의 맥이 끊길 것을 염려한 왕이 관등이 이찬(伊飡)에 이르렀던 윤흥을 남원태수로 임명하고는, 거문고를 전수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윤흥은 남원에 부임하는 즉시 음악에 소질이 있는 미모의 소년 청장(淸長)과 안장(安長)을 뽑아 운상원으로 파견하여 거문고를 배우게 하였으나 귀금의 심오한 비곡은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
윤흥은 이에 산해진미로 푸짐한 음식을 마련하고 부인을 동반하여 귀금을 찾아가 진심으로 청하였다. 귀금은 태수의 진심에 감동하여 「표풍곡(飄風谷)」 세 곡 등 숨겼던 비곡을 안장에게 전했다. 그후 안장은 이것을 아들 극종(克宗)에게 전하고, 극종은 따로 일곱 곡을 지어 후세에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