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500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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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文書 |
영어의미역 | ancient document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진도군 |
집필자 | 김정호 |
[정의]
인간 생활의 관계에서 해결해야 될 일 및 인간의 사고와 의식 등이 문자로 정리되어 전해지는 오래된 문헌 자료의 하나.
[개설]
문서는 어떤 목적을 두고 쓴 글로 서로 주고받은 것으로, 서적, 공문서, 일기, 탄원서, 통문, 계약서 등을 망라한다. 고문서는 이 같은 문서 중 옛 것을 이른다. 그러므로 고문서는 당시 사회상이나 역사 실증 자료로 귀중하다.
[현황]
진도에는 관문서 중 오래된 것이 별로 없다. 진도향교에 200년 안팎의 자료들이 남아 있고 더러는 오래된 동네에 동계안(洞契案)이 남아 있거나 문중 중심의 문계(門契) 자료, 서당 중심의 학계(學契) 자료가 있다.
집안에 따라 호구 단자나, 교지, 일기장 등이 있는 집도 많았으나 섬을 떠난 집이 반 수 이상이라 이미 진도에 남아 있지 않고 타지의 후손들이 간직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관청 문서로 진도에 관련된 것을 찾자면 각사등록이라 할 것이나 규장각 등에 모여 있는 등록들이 아직 정리를 끝내지 못해 진도에 관련된 것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진도군내에 흩어져 있는 고문서들도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한 바 없어서 정확한 자료를 확인할 수 없다. 이미 발굴된 것을 예로 들자면, 군내면 금골리 김진용이 소장 중이던 「통청정식절목」이나 운림산방에 있던 「혜사시집」 등으로 진도문화원이 1992년 이후 3년에 걸쳐 영인본으로 3집을 간행했다.
소포농악과 관련된 「군고청령급진법」·「소포걸군악보」·「농악대상식서」 등도 주요 고문서이다. 필사본으로는 「소산시집」·김이익의 「순칭록」·밀양박씨 집안의 「사효제상량문」·박인복의 「녹권」 등이 있다.
진도향교에는 유생안(儒生案)·중수기(重修記) 등 당대 사회상과 주도 인물들을 살필 수 있는 수십 종의 고문서가 있다. 군내면 용장리 동계안, 군내면 송산리 학계안과 시첩, 군내면 세등리의 학계안, 임회면 상만리의 학계안, 임회면 송정리의 문계안 등도 역사 자료가 될 만한 고문서들이다.
[의의와 평가]
앞으로는 각 면에서 소장하고 있는 1907년대 호적이나 제적부가 귀중한 자료로 쓰일 것이다.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지면, 200년 이상 된 가승보(家乘譜)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오래된 호구 단자도 있을 것이므로 이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