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화산동에 있는 개신교 사회 단체.

[개설]

YWCA 운동은 19세기 중반 산업혁명으로 혼란기를 겪던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공업 도시에 모인 젊은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더 킨나드(Lady Arthur Kinnarrd)를 중심으로 결성된 여성 모임과 엠마 로버츠(Emma Roberts)를 중심으로 모인 여성 기도 모임이 1885년에 통합하여 여자기독교청년회[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라는 이름으로 탄생하였다.

한국 YWCA는 1922년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에 의해 창립되어 당시 여성들을 괴롭혀 오던 조혼, 공창 제도 폐지 운동 등을 통해 여권 신장은 물론 애국정신을 기반으로 물산 장려 운동에 앞장섰다. 현재 YWCA는 전국에 54개 회원 YWCA를 두고 있으며, 사회의 평화 이루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설립 목적]

제천 YWCA는 젊은 여성들이 하나님을 창조와 역사의 주로 믿으며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자기 삶에 실천함으로써 정의·평화·창조 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제천 YWCA는 1986년 12월 23일 창립되었고, 1993년 11월 제천시 위탁 재활용 센터를 개장하였으며, 2000년 5월에 충청북도로부터 비영리 단체로 승인받았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제천 YWCA는 여성, 아시아 여성 연대, 생명 사랑 공동체 운동, 생명 살리미 운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운동은 여성을 단순히 주부나 사회의 그림자로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 여성 지도력 양성과 여성의 사회 참여 및 고용 확대, 양성 평등 교육을 하고 있다. ‘아시아 여성 연대’ 운동은 타국에서의 낯선 이방인과 결혼하여 급격한 문화 지체 현상에 빠진 이민자 여성들을 대상으로 국제적 민주주의와 양성 평등한 사회 문화를 만들어 가는 주체자로서 역할을 인식시키기 위해 가족 통합 교육 및 상담, 자국 문화 홍보 행사 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생명 사랑 공동체 운동’은 지역 생산물 발굴 및 직거래, 친환경 매장[생명 살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명 살리미 운동’은 지역 환경 정화 활동, EM[유용한 미생물] 교육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한편 2007년부터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가족 안에서, 일터에서 또는 지역 사회에서 정의·평화·창조 질서가 보전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 사업으로는 양성 평등·예비 부모·성희롱 예방·싱크 머니·요양 보호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도배사·산모·신생아 도우미·베이비시터[보육 도우미]·가사 도우미 교육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이주 여성 디카 교실과 간병사 교육 등 이주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고, EM 교육에 의한 환경 정화 및 가꾸기 및 바른 먹거리 시민교육, 소비자 상담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노동부의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제천 YWCA가 파트너로 선정되어 지역 경제 살리기 및 지역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였다. 또한 재가 장기 요양 기관을 통해 사각 지대에 있는 40~50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을 돕고 있으며, 2009년 개관된 지구별도서관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지역 주민에게 독서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현황]

제천 YWCA는 회장 1명, 이사 21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회원 수는 1,900여 명이다. 부속 시설로 사회적 기업 ‘올리’, 평생 교육원인 요양보호사 교육원, 재가 장기 요양 기관, 지구별도서관, 충주댐 효나눔복지센터, 단양 돌봄과 살림 장기 요양 기관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