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14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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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貞淑 |
영어공식명칭 | Oh Jonegsuk |
이칭/별칭 | 운초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인물/예술인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백창기 |
[정의]
전라북도 익산에서 활동한 국악인.
[개설]
오정숙은 1967년 스승인 동초 김연수의 전수 장학생으로 들어가면서 남성고등학교 인근에 있는 소라단에서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하여 춘향가, 수궁가 등 판소리 5마당을 완성시켰다. 2002년부터 2008년 사망하기 전까지 익산시 남중동에 거주하며 국악 인재 양성에 헌신하였고, 익산이 판소리 등 국악활동이 활발한 전통문화 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였다.
[활동 사항]
운초 오정숙은 1935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나 1960년대 초 당시 국가 인간문화재였던 동초 김연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여류 명창으로는 처음으로 1972년부터 차례로 동초제 판소리 다섯 마당 전부를 완창하는 기록을 세웠고, 1975년 1회 전주 대사습놀이 명창대회에서 장원을 하였다.
그 후로 판소리계의 최고 명창으로 활동하며,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무대 진출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인 판소리를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추계예술대학 등 국내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후진양성에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오정숙은 1991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5호가 된 후 서울 생활을 접고, 2002년부터 과거 스승을 모시고 처음으로 100일 소리 공부를 하여 명창의 기틀을 세웠던 익산시 남중동에 거주하였다. 이후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동초각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여 전라북도 전주와 익산을 동초제 판소리의 텃밭이라는 역사를 만들었으며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익산이 점차 산업화 되고 주변 농촌이 이농으로 인구가 감소하던 때,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오정숙 명창이 익산에 터를 잡음으로 인해 조선말 5명창으로 추앙받던 정정렬 국창의 태생지인 익산이 판소리의 중추적인 지역으로 다시 인지도가 형성되고 판소리의 활동이 왕성해져 새로운 전통문화예술도시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상훈과 추모]
1975년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부분 장원을 수상하였고, 1984년 KBS국악대상, 1999년 제9회 동리국악대상, 2007년 제17회 방일영국악상을 수상하였다. 2000년에는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