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는 개항기 광산이씨의 효열각.

[개설]

광산이씨효열각은 음성박씨 박성립(朴性立)의 부인인 광산이씨의 효열(孝烈)을 기리고자 세운 비각이다. 광산이씨는 1795년 출생하여 1819년 박성립과 결혼하였으나,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남편 박성립이 죽었다. 그러자 광산이씨는 남편을 따라 삶을 마감하였다. 1832년 광주 지역 유림들이 광산이씨의 효열을 조정에 천거하였으며, 이에 조정에서 정려각(旌閭閣)을 내려서 건립하였다. 홍직필(洪直弼)[1776~1852]이 비문을 짓고 기정진(奇正鎭)[1798~1879]이 찬하였다.

[위치]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527-3에 자리하고 있다.

[변천]

1832년 건립되었고, 고종 때 현재의 광주광역시 서구 만호동으로 옮기고, 이후 만호마을 남쪽 지금 자리로 옮겼다.

[형태]

규모는 정면 1칸 측면 1칸이며, 팔작지붕 건물이다.

[현황]

광산이씨효열각 비각 내부에 2007년에 세운 '효열비각광산이씨정려중건기실비(孝烈碑閣光山李氏旌閭重建紀實碑)'가 있으며, 그 옆에 1978년에 세운 '효열녀유인광산리씨정려중건기실비(孝烈女孺人光山李氏旌閭重建紀實碑)'가 있다. 음성박씨 정승공파 백암문회에서 관리한다.

[의의와 평가]

광산이씨효열각은 조선시대 광주 지역 여성에 대한 인식과 그 삶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으며, 문중이 관리하는 유적에 대하여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