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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강바위 전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388
한자 尿糠-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Yogangbawi Rock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
집필자 이은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지명유래담|신이담
주요 등장인물 암수구렁이|지네
관련지명 우성면 통천보
모티프 유형 구렁이와 지네의 힘겨루기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에서 요강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내용]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 통천보에 요강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옛날에 통천보에는 수구렁이와 암구렁이가 사이좋게 살았는데 암구렁이는 산 중턱 큰 바위 아래에 살았고, 수구렁이는 좀 떨어진 산 아래 바위 아래에서 살았다. 그들은 늘 다정하게 지냈는데, 하루는 구렁이보다 몇 배가 큰 지네가 통천보 속으로 들어와서 가운데에 버티고 있으므로 그들은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수구렁이가 지네와 한바탕 크게 싸우다가 그만 지네에게 물려 죽자, 암구렁이는 너무나 슬퍼서 바위에 올라가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세월이 흐르자 구렁이가 흘린 눈물이 바위에 고여서 요강만하게 파였다. 슬픔을 견디지 못한 암구렁이는 눈물을 흘리며 지내다가 자기도 복수하기 위해 지네와 싸우려고 덤볐고 결국에는 죽고 말았다. 이후 암구렁이가 눈물을 흘릴 때 파인 요강만한 구멍이 있는 바위를 요강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모티프 분석]

「요강바위 전설」은 이류상호간(異類相互間)에 투쟁하는 모티프로 구렁이와 지네의 싸움을 다룬 이야기이다. 구렁이와 지네의 승천시합 모티프와 일부 흡사해 보인다. 인근 사곡면「유마지지 가활만인」의 전설과도 유사하여, 그 전설의 일부가 「요강바위 전설」로 전하는 듯하다.

「요강바위 전설」에서는 지네와의 싸움에서 구렁이의 패배로 끝나고, 「유마지지 가활만인」의 전설에서는 구렁이의 승리로 끝난다. 후자가 구렁이가 승천하여 인간 세상에 보살핌을 준다는 의식을 담고 있는 반면, 「요강바위 전설」은 꿈을 이루지 못한 슬픔을 자연 증거물로 보여준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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