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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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根寺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Seonggeunsa Templ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 |
집필자 | 이길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초봉리에 있는 성근사 절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이인면 초봉리에는 여덟 곳의 자연마을이 있는데, 푸새울[초봉]과 선근이[선근리]의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중 선근이 앞에는 옛날 성근사(聖根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이름 역시 이 성근사라는 절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전한다.
[채록/수집상황]
2005년 『이인면지』 편찬 때 초봉리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채록하여 제5장 ‘민속’ 편에 수록하였다.
[내용]
성근사는 매일 수백 명의 신도가 찾아올 정도로 아주 큰 절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인근의 다른 사찰에서 한 승려가 시기하는 마음을 품고 성근사 주지를 찾아와, 이인면소재지 쪽의 산줄기를 끊어 사람들 왕래를 편하게 하면 절이 더욱 번창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성근사 주지는 이 말에 혹하여, 산줄기를 끊고 고개를 낮추어 정자나무를 심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날 이후 점점 신도의 수가 줄면서 결국 절은 망하고 말았다. 일설에는 산맥을 끊은 자리에서 절터의 좋은 기운이 모두 빠져나간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선근이 앞산에는 이인으로 통하는 길이 있고, 고갯마루에 느티나무 고목이 한 그루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성근사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명당 훼손으로, 인간의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