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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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馬鳴庵傳說 |
영어의미역 | Legend of Mamyeongam Rock |
이칭/별칭 | 「마명암 애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길구 |
성격 | 백제멸망담|말의 순사(殉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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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의자왕|왕자 융|신라군|말 |
관련지명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
모티프 유형 | 융 왕자의 은둔|애마의 순사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 신원사의 부속 암자인 고왕암과 마명암 터에 전해지는 이야기.
[개설]
「마명암 전설」은 고명암과 지금은 사라진 마명암 터에 대한 이야기로서 백제의 패망과 충복의 말을 다루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에 전해지는 「엄대암 전설」 또한 백제 멸망에 관련된 전설이다.
[채록/수집상황]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와 신원사의 승려들에게 널리 알려진 전설이다.
[내용]
신원사에서 등운암 쪽으로 2.3㎞ 오르면 고왕암(古王庵)이라는 암자가 있다. 여기에서 쌀개봉 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마명암(馬鳴庵) 터가 남아 있다. 고왕암은 의자왕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고, 백제가 멸망할 때에 의자왕이 이곳에 숨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하고 왕실 귀족이 모두 흩어졌을 때 의자왕과 왕자 융(隆)은 계룡산으로 숨어들어 고왕암에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어떻게 알았는지 신라군이 계룡산으로 몰려왔고, 쫓기던 왕과 왕자는 결국 신라군에게 잡히고 말았다.
그때 쌀개봉 위에 서서 자신의 주인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던 융의 애마는 갑자기 크게 운 다음 벼랑 아래로 몸을 던졌다. 그 후 말의 혼을 달래기 위해 말이 죽은 자리에 암자를 지었으니 그것이 마명암이라 한다. 이 절과 관련하여 ‘마명’이란 고대 인도의 불교학자의 이름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백제 멸망의 마지막 장이 이곳이었다는 믿음은 공주 사람들의 백제 멸망에 대한 안타까운 정서를 표현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모티프 분석]
「마명암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융 왕자의 은둔, 애마의 순사(殉死) 등이며, 백제 의자왕의 아들인 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제가 망하고 융이 계룡산 속으로 숨었는데, 신라군에게 융이 잡혀가자 왕자가 탔던 애마가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는 슬픈 사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