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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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eeking for a way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강릉 |
시대 | 현대 |
집필자 | 이홍섭 |
[정의]
강릉 출신의 시인 박세현이 1989년 문학과 비평사에서 펴낸 시집.
[개설]
박세현[1953~]은 본명이 박남철(朴南澈)로 관동 대학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양 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김유정 소설 연구」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문예 중앙』 여름호 제1회 신인상 공모에 「오랑캐꽃을 위하여」를 포함한 10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그동안 시집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 『길찾기』, 『오늘 문득 나를 바꾸고 싶다』, 『정선 아리랑』, 『치악산』, 『본의 아니게』, 『저기 한 사람』, 산문집 『시만 모르는 것』, 『시인의 잡담』, 『설렘』, 연구서 『김유정의 소설 세계』 등을 펴냈다. 『문학과 비평』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원주 상지영서 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편찬/간행 경위]
박세현의 두 번째 시집으로, 1989년 9월 문학과 비평사에서 문비시선 7권째로 출간되었다.
[형태]
1권1책으로 총98면이다.
[구성/내용]
『길찾기』는 제목 그대로 1980년대의 암울한 시대 상황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시인의 고뇌와 번민이 투영된 시집이다. 3부로 나누어 각 20편씩 총 60편의 시를 싣고 있다. 표제시 「길찾기」에 등장하는 “반성하는 자만 슬프다”, “시간이 남았을 때 한숨을 쉬어두자”라는 구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대의 시대 상황과 세태를 그리면서 자조적인 탄식과 냉소를 보내는 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 탄식과 냉소 속에서도 인간의 생명력과 그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은 놓지 않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첫 번째 시집 『꿈꾸지 않는 자의 행복』에서 개인적 감수성과 사회적 감수성이 긴장을 이룬 시 세계를 보여주었던 박세현은 두 번째 시집 『길찾기』에서 사회적 감수성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현실에 대한 환멸과 부정이 주를 이루지만 그 속에서도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과 아름다움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다. 1980년대의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길을 찾고자 애쓰는 시인의 시 정신이 돋보이는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