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에 있는 봉우리.

[명칭유래]

취선암(醉仙岩)은 옛날 하늘에서 내려온 신선들이 경치에 취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위라는 뜻에서 율곡 이이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취선암을 상식암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청학동 피골에서 싸우다가 싸움에서 패배한 왕이 왕기골로 기어 나와 이곳에서 죽자 그를 따르던 많은 신하들이 그를 생각하며 이 바위에서 상식을 올렸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자연환경]

취선암은 장천마을로 흐르는 연곡천과 6번국도 사이에 있고, 연곡천 냇가에는 금강문과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빨래를 하다가 같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은 고부소가 있다. 내를 건너 남쪽에는 잣고개, 동쪽에는 퇴곡리, 서쪽에는 송천마을이 있다.

[위치와 교통]

취선암 앞에는 3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6번 국도[연곡천]를 따라 동쪽으로 내려가면 퇴곡리가 되고, 6번 국도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송천[삼산4리]이 되고, 연곡천을 건너 잣고개를 넘으면 천하절경이 있는 청학동 소금강산이 된다.

[현황]

취선암은 장천 3거리에 있고, 앞에는 연곡천이 흐른다. 봉 앞에는 미수 허목이 ‘취선암(醉仙岩)’이라고 쓴 바위와 그 옆에는 ‘지기대(知己臺)’라고 쓴 바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