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대모산에 위치한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

[개설]

대모산성 서편 ‘서울종합방제센터 119시스템 무선통신망 기지국’ 부지에서 점토대토기(粘土帶土器)를 동반한 주거지 1기가 조사된 바 있는데, 대모산성의 축조 시기와는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중부 이남에서 점토대토기가 출토되는 주거지는 보령 교성리나 대전 보문산 유적과 같이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일종의 고지취락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곳 유적도 고지에 자리하여 주변에 대한 조망이 탁월한 조건으로 일종의 고지취락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치]

대모산 정상에 있는 대모산성 서쪽 ‘서울종합방재센터 119시스템 무선통신망 기지국’ 부지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99년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실시한 대모산 문화유적 시굴조사에서 산포지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이어 2002년과 2003년에 걸친 서울특별시의 성곽조사에서도 재확인하였다.

[형태]

대모산 주거지는 고지(高地) 취락형 주거형태로 보인다.

[출토 유물]

대모산 주거지에서는 점토대토기가 출토되었다.

[현황]

주거지는 시굴 작업 후 평탄하게 정비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한반도 중부 이남에서 점토대토기가 출토되는 주거지로 주변에 대한 조망이 뛰어난 것을 볼 때, 일종의 고지취락이 자리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