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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앞에 있는 유학자 정조헌(鄭祖憲)을 기리는 비. 음성향교 전교(典校)였던 정조헌(鄭祖憲)의 본관은 초계이며, 자는 성륜(聖倫)이고, 호는 구봉(九峯)이다. 시조 광유후(光儒候)의 31세손이고 효자 위은 정인상(鄭寅商)의 아들로, 어머니는 효부 현풍곽씨이다. 정조헌은 평생 윤리와 도덕을 몸소 실천하고 유도(儒道) 진흥에 심신을 바쳤다. 이렇게 평생 유학 진흥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아 1984년 11월에 음성향교 앞에 정조헌의 공적을 기리는 존성비를 세웠다. 신재 이수원이 제문을 지었고, 『신재집』에 이수원이 정조헌을 위해 지은 시가 몇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