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수절한 열녀. 박호식(朴鎬植)의 딸이며 본관은 밀양이고 죽산에서 태어났다. 18세에 출가하여 시부모를 극진하게 봉양하여 집안을 화목하게 만들었다. 남편 강진영(姜鎭榮)이 일찍 병을 얻으니 약손가락을 잘라 피를 내어 먹여 1년을 연명하게 했으나 끝내 죽었다. 이때 나이 스무 살인 박씨는 남편을 따라 죽으려 하였으나 어린 아들이 있어 죽지 못하고 대신 아...
4월 9일에 만난 이방우 할아버지(27년생, 81세)께 경주이씨가 용대동에 들어오게 된 이유에 대해서 여쭤보았다. “임진왜란 때, 내가 ‘우’자거든요? ‘우’자의 8대 되는 분이 현재 여기, 이전에 납골당을 모셨거든. 그런데 그 밀양박씨 할머니가 임진왜란 때 살다보니깐,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데. 역적으로 몰렸단 말이야. 임진왜란 때. 역적으로 몰렸는데, 아들 딸 가족이 다 멸하게...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효자. 본관은 안동(安東). 자(字)는 성진(聲振), 호(號)는 우헌(愚軒). 김낙영(金樂英)의 아들이다. 김정훈의 어머니인 계모 박씨(朴氏)는 성격이 엄하였으며 힘을 기울여 그를 공직(供職)하게 하였다. 그 결과 김정훈은 중추원의관(中樞院議官)을 지냈다. 추운 겨울 어머니가 병이 나자 그는 눈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얻기 어려운 약초를 구하여 어머니...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에 있는 산. 옛날에 한 석수장이가 두 개의 큰 바위가 있던 곳에서 돌을 캐다가 돌에서 피가 나면서 갑자기 죽게 되어 돌을 캐는 일을 중단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산에 두 개의 큰 바위 뿐만 아니라 많은 바위들이 있어 붙어진 이름이다. 맹동면 봉현리 향촌 북쪽에 있으며 서쪽에는 봉현리천이 흐른다. 봉현리천은 소속리산[432m] 서북쪽의 금왕읍 오선리와 봉...
충청북도 음성 지역에 거주하거나 연고가 있는 동일 혈연 집단. 성씨에서 성(性)은 혈연관계를 나타내며 씨(氏)는 지역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성에는 관(貫)이 있는데 적·본관·관·관향이라고도 한다. 음성 지역에는 조선 후기로 내려오면서 새로운 성씨를 가진 씨족이 지속적으로 이주하여 와서 살았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의하면 토성(土姓)으로 박(朴)·채(蔡)의 두 성이...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살았던 효부. 본관은 밀양(密陽). 박씨는 계모 슬하에서 자라다가 14세에 출가하였으나 26세에 남편을 잃었다. 가난한 집의 과부가 되어 많은 시집 식구를 봉양하느라 크게 고생하였다. 친정에서는 개가하기를 권유하였으나 이를 물리치고, 유복 아이를 길러서 은진송씨(恩津宋氏) 가문에서 일생을 마친다는 뜻에 따라 어려움을 참고 시부모를 극진히 모셨다. 송영학...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오생리에 있는 조선시대 송영학의 처 밀양박씨의 효행을 기리는 비. 효열비는 유교를 덕목으로 하는 조선시대에 많이 세워졌는데 충신·열사와 더불어 효자·효부를 기리는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당사자와 관련된 장소에 세웠다. 박씨 부인은 원래 계모 슬하에서 자라다가 14세에 송영학에게 출가하였으나 26세 때에 남편을 잃고 빈한한 집의 과부로 많은 시집 식구들을 봉양하느...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 속하는 행정리. 마을이 큰 벌판이므로 한벌이라 하였다. 본래 음성군 동도면(東道面)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한상리(閑上里)와 한하리(閑下里)를 병합하여 한벌리가 되었다. 1956년 7월 8일 음성면이 읍성읍으로 승격되었다. 북쪽에 가섭산[710m]이 있고, 남쪽에 수정산[393m] 등이 있어 대체로 높은 지형이다. 이들 산 사이에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