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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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Camp Gray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대방동 345-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민수 |
설립 시기/일시 | 1952년 - 캠프 그레이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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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2007년 - 캠프 그레이 평택으로 기지 이전 |
최초 설립지 | 캠프 그레이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54길 18[대방동 345-1] |
현 소재지 | 캠프 그레이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일대 |
성격 | 미군 부지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있었던 미군 기지.
[개설]
캠프 그레이는 미국이 한국에서 독자적인 대북 감시와 첩보 활동을 위해 1952년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조성한 미육군 502 군사정보단 첩보 기지이다. 황태성 간첩사건, 실미도 사건, 김만철씨 일가 귀순 등 논란이 된 대북사건에 개입해왔다. 2007년 평택 미군부지로 이전했으며 이 자리에는 공공기관 ‘스페이스 살림’이 2020년 10월에 준공되어 임시개관하였고, 2021년 상반기에 정식개관할 예정이다.
[설립 목적]
캠프 그레이는 대북 수사와 대북 정보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변천]
캠프 그레이는 1952년 「한미양해각서 미8군 G2 정보훈령 I-65」에 따라 한국에서 대북 첩보 활동을 위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대방동에 설립되었다. 국제적으로 미국과 소련의 냉전과 국내적으로 군사정권 시기였던 1960년대와 1980년대에 크고 작은 대북 간첩 및 첩보 활동에 개입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4년 한국과 미국의 「용산기지 이전 협정·이행합의」에 따라 2007년 평택 미군부지로 이전했으며 이 자리에는 2020년 10월 여성가족 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준공되어 임시개관하였고, 2021년 상반기에 정식개관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캠프 그레이는 크게 A, B, C 3개 중대로 편성되어 있었다. A중대는 주로 북한 귀순병, 귀순민간인, 간첩 등을 상대로 심문을, B중대는 방첩활동을, 그리고 C중대는 대북공작 활동을 주로 담당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캠프 그레이는 국내의 크고 작은 간첩 및 대북 사건에 개입해왔다. 대표적으로 1961년 김일성 밀사 황태성 간첩사건에 개입했으며, 1971년 실미도 사건에도 관여되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돌리기 위해 기획된 1987년 김만철씨 일가 귀순사건과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에도 관여했다.
[현황]
2007년 캠프 그레이가 이전한 자리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이 들어섰다. 2020년 10월 준공되어 임시개관하였고,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합시설이 조성되었다. 정식개관은 2021년 상반기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의의와 평가]
캠프 그레이가 펼친 대북 첩보활동은 전쟁 위기를 방지하는 역할도 있었지만 냉전 시기 미국 진영의 체제 유지를 위해 국내 간첩 사건 기획에 개입하는 등 논란을 만들어왔다. 캠프 그레이가 관여해 온 부정적인 역사는 해방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구조에서 분단될 수밖에 없었던 한반도의 왜곡된 역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