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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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媤-奉養- |
이칭/별칭 | 「상가승무노인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강경호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9년 3월 17일 -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 안병초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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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80년 -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한국구비문학대계』1-1 서울특별시 도봉구편에 「상가승무노인탄」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
성격 | 민담|효행담|효부담 |
주요 등장 인물 | 숙종대왕|노인 |
모티프 유형 | 여승의 춤과 노인의 탄식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미아 1동에서 효자, 효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는 숙종대왕이 평민복을 입고 궁 밖의 민심을 살피기 위하여 순행하다가 아들은 노래 부르고, 머리카락을 팔아 여승의 모습이 된 며느리가 춤을 추어 시아비를 봉양하는 모습에 상을 내렸다는 효행담이자 효부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80년 한국 정신문화 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 대계』1-1 서울특별시 도봉구편에 「상가승무노인탄(喪家僧舞老人歎)」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79년 3월 17일 도봉구 미아 1동 미양 노인정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안병초(安柄楚)[남, 62]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내용]
숙종대왕이 어느 날 야순(夜巡)을 하면서 한 집을 들렸는데, 상주는 춤을 추고[혹은 노래를 부르고] 여승은 노래를 부르고[혹은 춤을 추고] 있으며, 또 어떤 노인이 앉아서 탄식을 하고 있었다.
숙종대왕이 그 사연을 물었는데, 남자는 자신의 아들이고 여자는 며느리인데,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며느리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서는 시아버지를 대접하겠다고 반찬을 사왔다고 한다. 그것을 보고는 아들이 춤을 추며 좋아하고, 며느리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숙종대왕은 자신이 임금이라고 알리지는 않고 효자상을 내려 주었다.
이후 별과(別科)가 있었는데 과거 시험의 문제가 ‘상가승무노인탄(喪家僧舞老人歎)’이었다. 이에 대해 아무도 답안을 쓰지 못하였으나, 그 상주만은 잘 쓸 수 있었으므로 별과에 급제하였다.
[모티프 분석]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의 주요 모티브는 ‘여승의 춤과 노인의 탄식’이다.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버지를 봉양한 며느리」는 ‘숙종대왕이 야순하며 민심을 살핀다는 내용’과 ‘가난한 집 며느리가 머리카락을 팔아 시아비를 봉양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특히 효자·효부에 감탄한 숙종대왕이 별과에서 ‘상가승무노인탄’이라는 과거 시험 문제로 효자를 급제시켜서 지성으로 효를 행하면 행복이 찾아온다는 점을 민중에게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