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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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鬼神-朴文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본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자경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6년 - 「퇴미산 귀신과 박문수 전설」, 『순성면지』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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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퇴미산 -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본리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박문수 |
모티프 유형 | 귀신 퇴치 모티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본리에 전해 오는 박문수의 귀신 퇴치 이야기.
[개설]
「퇴미산 귀신과 박문수 전설」은 어사 박문수가 퇴미산에서 귀신을 쫓아낸 사연이 담긴 전설이다.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본리의 퇴미산에는 말을 타고 산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을 붙잡는 귀신이 있었다. 어사 박문수가 이 길을 지날 때도 귀신이 말의 발굽을 못 움직이게 붙잡았다. 결국 박문수는 산 중턱에 불을 지피는 지혜를 내어 귀신을 쫓아낸다.
순성면 본리와 합덕읍 소소리 경계의 퇴미산에는 토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옛 백제 시대의 토성으로 파악된다.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 정책에 따라 한성 유역을 빼앗기고 백제가 웅진으로 도읍지를 옮기고 나서 그 경계 지대가 아산만이 되었다. 아산만을 중심으로 신평현성이나 면천 몽산성, 본리 토성 등이 중요한 군사 시설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옛날에는 이 퇴미산에 ‘수당’이라는 남자 바위가 있고 안산에는 당집이 있어서 40~50여 년 전만 해도 정월 초사흗날 당제를 지냈으며 1950년대에는 피난민이 많아서 퇴미산 밑에 해방촌도 있었다고 한다.
[채록/수집 상황]
2016년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에서 발간한 『순성면지』에 「퇴미산 귀신과 박문수」라는 항목으로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에 어사 박문수가 퇴미산 밑을 말을 타고 지나가는데 말발굽이 붙어서 말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자 내려서 걸어가게 되었다. 말에서 내린 박문수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동네 사람들에게 짚 세 못과 장작 한 닢씩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동네 사람들이 짚과 장작을 가지고 오자 박문수는 퇴미산 중턱에다 불을 지폈다. 사흘 연속 태우니까 노란 연기 두 덩어리가 남쪽으로 떠내려가 버렸다. 그때부터 말발굽이 땅에서 떨어져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전에는 말을 타고 퇴미산 밑을 지나가면 말발굽이 땅에 붙어 버렸는데 박문수가 귀신을 쫓아내고 난 뒤부터는 아무 탈 없이 지나갔다 전한다.
[모티프 분석]
「퇴미산 귀신과 박문수 전설」은 귀신 퇴치 모티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혜로운 관리가 귀신을 퇴치해 백성들의 삶이 편해지는 전형적인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