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314 |
---|---|
한자 | 建國公論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대구광역시 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류덕제 |
[정의]
해방 직후 대구광역시에서 정태영, 조상원 등이 발행한 시사 종합잡지.
[개설]
『건국공론』은 1945년 12월 25일 창간호를 계림서관에서 발행하여, 1949년 11월 통권 28호까지 발간한 잡지이다. 창간 당시 발행인은 정태영이었으며, 제4호[1947년 7월] 이후 조상원이 편집 겸 발행을 담당하였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를 다룬 시사 종합지로서, 해방 이후 건국과 관련된 지도적 언론이 필요한 시대적 배경에 의하여 만들어진 시사지이다.
[창간 경위]
『건국공론』의 편집 겸 발행을 맡은 조상원(趙相元)이 안동부읍장을 지낼 때 해방을 맞았는데, 해방된 현실에서 새 나라 새 시대를 위하여 할 일을 생각한 끝에 ‘나라를 세우는 데 정론(正論)을 펴는 잡지’를 내기로 하고 의형인 정태영[금융조합연합회 출신]과 함께 『건국공론』을 창간하게 되었다.
[구성/내용]
『건국공론』은 해방된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민족을 각성시켜 독립된 조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을 목표로 대구광역시 지역에서 창간된 잡지이다. 창간호의 목차를 살펴보면 「창간사」[김의균, 영남일보 사장]에 이어 「세계사의 동향과 조선의 진로」[고계(孤溪)], 「신조선 건설의 경제 단계」[공원상(孔元相)], 「조선문화 연혁의 사고(私考)」[조규철(曺圭喆)] 등 해방 직후 조선이 완전한 독립국가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 외에 시와 소설 등 문학작품을 실었다. 『건국공론』에는 최영하의 시 「네 고향」과 최영하의 소설 「눈」 등이 실려 있다.
[변천과 현황]
『건국공론』은 제5호[1947년 7월] 이후 최석채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1948년 8월호는 정부수립 특집호로 발간하였다. 한편 『건국공론』은 1949년 12월 『한국공론』으로 개칭되어, 1952년 4월까지 통권 12호가 발간되었다.
[의의와 평가]
『건국공론』은 해방 이후 지역에서 발간된 잡지로 독립된 국가를 건설하는 데 방향을 제시하며, 독립된 국가에 대한 당대 지식인의 여론을 담아냈다. 해방 이후 시기에 대구광역시 지역의 문화공간을 형성하는 데 일조한 시사 종합잡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