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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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在田堂書鋪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최재성 |
최초 설립지 | 재전당서포 - 대구광역시 중구 포정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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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출판사 및 도서 판매소 |
설립자 | 김기홍 |
[정의]
근대 대구광역시에 있었던 출판업체.
[개설]
재전당서포(在田堂書鋪)는 1907년 무렵부터 1930년대 초까지 대구 지역에서 목판 방각본(坊刻本) 및 납활자 서적을 출간하였던 출판사이다. 재전당서포의 발행인은 김기홍(金璂鴻)이었고, 인쇄인은 김기홍의 아들인 김경발과 이재수, 신효연 등이 있었다. 재전당서포는 대구 동상면 후동[현재 중구 포정동]에 있던 출판사이며 대구 광문사와 함께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방각본 출판사였다. 방각본은 개인이 상업적으로 출판한 목판 인쇄물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재전당서포는 서적의 발간 및 판매를 겸하였다. 재전당서포는 주로 유학 서적이나 초학(初學) 교재류·의학서·방각본소설(坊刻本小說) 등을 출판하였고, 출판한 서책을 대구와 서울 등지 여러 곳에 발매소를 두고 판매하였다. 재전당서포는 방각본을 중심으로 한 구식 출판을 지향한 출판사였으나 신구서적(新舊書籍)을 가리지 않고 판매한 발매소는 근대적 의미의 서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재전당서포에서 펴낸 출판물은 국립도서관 등에서 실물로 확인되는 것만도 43종이다. 1907년 『동몽선습(童蒙先習)』을 시작으로 1916년까지 『주서백선(朱書百選)』, 『중용장구대전(中庸章句大全)』, 『효경대의(孝經大義)』 등의 유학 서적과 『전운옥편(全韻玉篇)』, 『천자문(千字文)』 등의 실용서를 목판으로 찍어 냈다. 이른바 방각본이다. 1917년 이후에는 『통학경편(通學徑編)』, 『찰병요결(察病要訣)』 등 주로 실용 취미 서적을 납활자로 출간하였다.
1929년에는 『옥단춘전(玉丹春傳)』, 『권익중전(權益重傳)』, 『박효낭전(朴孝娘傳)』 등 구활자본 고전소설[일명 딱지본]을 펴냈다. 1934년 말 펴낸 『박효낭전』이 마지막으로 낸 책으로 확인되며, 재전당서포에서 펴낸 책은 실물은 전하지 않고 목록만 남아 있는 것까지 포함할 경우 90여 종으로 추산된다.
[의의와 평가]
재전당서포는 20세기 초반 대구 지역의 출판문화를 알려 주는 출판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