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전춘년(全春年)[1552~1592]의 본관은 옥산(玉山)이며, 자는 화서(和瑞), 호는 엄약재(儼若齋)이다. 할아버지는 전린(全璘)이고, 아버지는 진사 전윤창(全胤昌)이다. 부인은 주부(主簿) 서덕겸(徐德謙)의 딸 달성서씨(達城徐氏)이고, 동생은 전연년(全延年)이다. 아들 전이생(全以生)은 임진왜란 때 실종되었으며, 사위는 동지중추부사 겸 오위장 정신도(鄭信道)이다.

[활동 사항]

전춘년은 1552년(명종 7) 12월 25일 현재의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서 태어났다. 열다섯 살 때 계동(溪東) 전경창(全慶昌)의 계동정사(溪東精舍)에 들어가 공부하였다. 1588년(선조 21) 37세에 진사시에 합격하였다. 1588년 10월 4일에 대구부사 권문해(權文海)가 연경서원(硏經書院)을 방문하여 유생들에게 시(詩)와 부(賦)를 짓게 하였다. 권문해가 방문할 때 전춘년은 서사원(徐思遠)과 함께 부사를 맞이하였다. 1592년(선조 25) 3월 29일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전춘년의 저술로는 스승 전경창에게 올린 만사(挽詞)와 제문(祭文)이 전한다.

[묘소]

전춘년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있다. 묘갈명은 1666년(현종 7) 3월 2일 외손자인 부사(府使) 정승명(鄭承明)이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