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석곡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황새울’은 ‘황새’와 ‘울’로 분석된다. ‘황새’는 ‘백로와 비슷한 황샛과의 새’를 말한다. ‘울’은 ‘골’의 변화형으로, ‘골짜기’나 ‘마을’을 뜻한다. 따라서 ‘황새울’은 ‘황새가 많이 서식하는 골짜기나 마을’로 해석된다. 과거 이 마을에는 노송이 우거져 황새가 많이 살았다 한다. 이 마을은 달리 ‘황조동(黃鳥洞)’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황새울’을 한자로 바꾼 이름이다. ‘황새’와 ‘황조(黃鳥)’의 대응에서, ‘황새’의 ‘황’을 ‘황(黃)’으로 표기함은 뜻을 고려하지 않은 결과이다. ‘황새’는 ‘한새’의 변화형으로, ‘큰 새’를 뜻한다.

따라서 ‘황새’의 ‘황’은 ‘황(黃)’ 대신 ‘대(大)’로 표기해야 그 뜻이 맞다. ‘황새울’ 또는 ‘황새골’은 전국적으로 발견되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황새 모양을 닮은 마을’로 설명하기도 한다.

[위치와 교통]

흥덕구 석곡동 공여울마을 동쪽에 있는 마을이다. 서부도로를 따라 미호천교 방향으로 가다가 황새울에서 시내버스를 내리면 바로 마을이 시작된다.

[현황]

이곳은 새뱅이마을 안동네로, 50호 장도가 거주하는 농촌 마을이다. 주민은 새뱅이와 마찬가지로 50% 정도가 전주이씨(全州李氏)이다. 최근에는 개발되어 도로변에 각종 음식점이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