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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리의 표효각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37
한자 鼎峴里-表孝閣-
이칭/별칭 효자 삼형제 이야기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5년 - 「정현리의 표효각 이야기」 『우리 고장 마산』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포효각」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수록
관련 지명 정현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
채록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 지도보기
성격 설화|효행담
주요 등장 인물 김득명|김득화|김득해
모티프 유형 효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돕는다.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에서 3형제의 효행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정현리의 표효각 이야기」는 김득명, 득화, 득해 삼형제의 효행에 대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5년 경상남도 마산 교육청에서 발행한 『우리 고장 마산』에 실려 있다. 또 1998년 마산 문화원에서 발행한 마산 향토 사료집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표효각」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이 책에는 광주 노근용이 찬한 「표효각기(表孝閣記)」의 원문과 한글 번역이 같이 실려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정현리 대현 부락에는 조선 영조김해 김씨 득명, 득화, 득해 삼형제가 살았다. 김득명의 자는 희원이고 득추와 득해라는 두 동생이 있었다. 득추의 자는 광안이요 득해의 자는 덕천이었다.

맏아들 득명은 함안 병곡 경현촌에서 경주 김씨가 낳고, 두 동생은 강씨에게서 낳다. 형제가 서로 좋은 것을 본떠서 한 몸 같이 지냈다. 차츰 장성하여 마음을 아울러 어버이를 섬기면서 뜻과 몸을 함께 길러 소학의 법을 따랐다.

부친 나이 팔십에 학질에 걸려 팔년 동안 고생하게 되었다. 이때 삼형제는 아침저녁으로 곁에 모시고 앉아 보살폈으며, 병든 아버지의 입에 맞는 것을 물었다. 그랬더니 오직 생각나는 것이 꿩적이요 게장이라 말했다. 이때는 한겨울이어서 꿩과 게를 구할 길이 없었다. 이에 삼형제는 문밖에 나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울었다. 홀연히 어디선가 꿩 한 마리가 날아들었으며 개울가에 나갔더니 얼음 속에서 가제 한 마리가 기어 나오는 기적이 있었다. 삼형제가 이를 잡아다가 부친에게 봉양하였더니 부친의 병이 거짓말처럼 나아서 그 후 95세의 천수를 누렸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삼형제를 하늘이 낸 효자라 일컬었다. 그 뒤 부친이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시니 삼형제는 초상장사에 예의를 다하고 묘 곁에 여막을 짓고 지켰다. 그랬더니 밤에는 범이 와서 호위하였고 모친상에도 그와 같이 하였다. 마을 사람들이 우리 고을에 참 효자가 났다 하고 글로 영문에 알렸다. 감사가 아전을 보내 위문하고 쌀과 고기를 선사한 다음 어사에게 알려 효역을 감하였다. 삼형제가 작고한 뒤에 고을 인사가 다시 조정에 알려 동몽교관 증직을 받고 후손이 삼형제 표여비(表閭碑)를 마을 앞에 세우니 광주 노근용이 비문을 지었다.

[모티프 분석]

「정현리의 표효각 이야기」의 주요 모티프는 ‘효성이 지극하면 하늘이 감동한다’이다. 삼형제의 효성이 지극하여 겨울에 꿩이 날아들고 얼음 밑에서 게가 기어 나오는 기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들은 지극한 효성이 하늘을 감동시키고 그 징표로써 있을 수 없는 기적을 보인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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