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35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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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선우 |
지역 출현 장소 | 마산만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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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현 장소 | 행암동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
성격 | 불가사리류 |
학명 | Asterina pectinifera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극피동물문〉불가사리강〉유극목〉별불가사리과 |
서식지 | 바다의 암초|바다의 모래 진흙 속 |
몸길이 | 5~7㎝ |
새끼(알) 낳는 시기 | 6~7월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연안에 서식하는 불가사리과의 동물.
[개설]
별처럼 생겼다고 별불가사리라는 이름의 우리나라 토종 불가사리다. 갯벌이나 바닷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형태]
몸은 오각형을 이루어 팔은 보통 5개이나 4개 또는 9개까지 다양하다. 윗면은 약간 둥글고 아랫면은 편평하다. 팔의 길이는 굵고 짧으며 길이 6㎝이다. 윗면의 빛깔은 변화가 많으나 대체로 쪽빛 또는 짙은 녹색 바탕에 불규칙한 오렌지색 무늬가 있고 아랫면은 연한 주황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원시 진해의 행암 지역과 마산 앞바다의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별불가사리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다. 아무르불가사리도 드문드문 있으나 별불가사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과거에는 관광객들에게 큰 구경거리였으나 불가사리들은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심각한 해적 생물이다.
불가사리는 먹이를 잡아먹으면서도 특이한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설화에도 쇠를 먹는 전설의 동물로 등장하고 있다. 해양 생물학 관련 이야기에서는 어떤 어부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그물을 내렸으나 물고기 대신 불가사리만 가득 잡혀서 화가 난 나머지 불가사리들 토막 내어 바다에 버렸더니 불가사리 토막들이 재생하여 인근 바다가 불가사리로 뒤덮였다고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별불가사리는 몸이 오방사 대칭[정오각형에 가까운 상태로 전개되는 생물체의 방사대칭]이며 팔이 짧고 움직임이 둔해서 살아있는 먹잇감을 잘 못 잡는다. 그래서 죽은 물고기나 썩어가는 조개 따위를 주로 먹는데 먹을 것이 없으면 살아있는 생물을 공격하기도 하고 저희끼리 서로 잡아먹기도 한다. 물이 따뜻해지는 여름에 식욕이 왕성해져서 많이 먹는다.
입은 아래쪽에 있고 항문은 등 쪽에 작게 있으며 감각 기관이 팔의 끝에 있다. 파도 때문에 몸이 뒤집히면 잘 발달된 관족을 써서 재빨리 몸을 다시 뒤집는다. 관족은 속이 빈 편인데 다리나 발 구실을 하고 늘었다 줄었다 한다. 같은 종이라도 색채의 변이가 있어 다른 종처럼 보일 수도 있고 피부 아래에 골편이 배열되어 견고한 몸을 가진다. 재생 능력이 뛰어나 팔이 잘리면 재생하여 6개의 팔을 가진 불가사리가 되기도 한다. 어장에 침입한 불가사리를 제거하기 위해 지방 자치 단체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만 불가사리는 체외 수정을 통하여 많은 부유성의 유생을 번식시키기 때문에 새로 유입되는 유생을 통제하기 어렵다.
[현황]
우리나라 해안 전역에 흔히 분포하며 창원시 해안에도 흔히 관찰된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에서 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