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과 진해구 석동을 잇는 국도 25호선의 터널.

[명칭 유래]

안민 터널은 안민 고개를 관통하는 터널이라서 안민 터널이라고 한다. 안민 고개의 어원적 기원은 임진왜란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인근 지역까지 침범하였으나 역원이 있어 왜군의 침범을 면해 편안히 살게 되었다고 하여 ‘안민(安民)’이라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전의 기록인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이미 안민역이 소개되어 있으므로 임진왜란에서 지명의 연원을 구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제원]

안민 터널은 왕복 4차선의 복선 터널이다. 상행 터널인 안민 1터널의 제원은 길이 1,818m, 폭 8.5m, 높이 5.3m이며, 하행 터널인 안민 제2터널의 제원도 동일하다.

[건립 경위]

경상남도 창원시 시내~진해구 간 국도 25호선 개설 공사의 일환으로 경상남도에서 터널 공사를 발주하여 1999년 5월에 개통되었다. 기존에 있던 장복 터널의 정체와 경상남도 창원시 시내와 진해구 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변천]

안민 터널은 개통 후 건설 자금으로 투입된 지방채 270억 원의 상환을 위해 창원터널과 함께 통행료를 징수하였다. 이후 2008년 7월 1일부터 무료로 전환되었다.

[현황]

안민 터널은 현재 무료 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무료로 전환된 이후 안민 터널의 통행량 증가로 인한 극심한 정체로 인해 현재 안민 제2터널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