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에 있는 섬.

[명칭 유래]

수우도라는 명칭은 육지와의 사이에 깊은 바닷물이 흐르고 있는 데서 붙인 이름으로 인근에 소수우도가 있어 상대적으로 대수우도라고도 불린다. 대수우도는 『경상도 속찬 지리지』에 대주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대주도의 ‘酒’는 본래 ‘수불’을 표기하기 위한 차자일 것으로 보이므로 대수우도는 ‘큰수불도’에서 파생된 이름으로 생각된다. 큰수불섬의 수불이 수울로 변이되고, 수울에서 ‘ㄹ’이 탈락하여 ‘수우’가 되고, 이를 자음을 빌어 ‘수우’로 표기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지명이 생겨나게 되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자연 환경]

섬의 면적은 32만㎡이며, 남북의 길이가 약 900m, 동서의 너비가 가장 넓은 쪽이 약 750m로 남북의 길이가 동서보다 긴 비교적 규모가 큰 유인 도서이다. 해발 고도는 61.2m이다. 섬의 형태가 해마를 닮아, 북쪽의 동서 너비가 상대적으로 넓고, 남쪽의 동서 너비가 좁다. 북서 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 해안이 나타난다. 특히 북서 해안과 남동 해안에는 해식애의 발달이 탁월하며, 해식애 사이에 해식동이 발달해 있다. 그리고 해식애 전면에 파식대도 나타난다. 북서 해안에는 촌락이 나타나고 해안 퇴적 지형이 발달해 있다.

[현황]

수우도는 육지인 마산합포구 진동면 요장리 중촌 마을에서 남동쪽으로 0.5㎞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소수우도에서 동쪽으로 50m, 죽도에서 남서쪽으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다. 송내도, 소수우도, 죽도와 함께 창포만을 병풍처럼 덮고 있는 것 같다. 2010년 기준으로 4세대, 6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는데 마산 지역의 유인도 중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섬이다.

국립 수산 과학원 남동해 수산 연구소가 미더덕 양식 산업 발전과 안정화를 위해 마산합포구 진동면 수우도 지선에 1.5ha 규모의 '미더덕 연구 교습 어장'을 신청하였고, 2010년 8월에 허가를 받아 미더덕 연구를 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