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수천리(秀川里)의 수 자와 시목리(柿木里)의 목 자를 따서 수목리(秀木里)라 하였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백제 소부리[사비] 지역으로 통일 신라 시대에는 671년(문무왕 11) 소부리주[사비주], 686년(신문왕 6) 소부리군, 경덕왕 때 부여군 지역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부여군과 부여현 지역이었다. 조선 시대 부여현 송당면(松堂面), 조선 말에는 부여군 송당면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월학리(月鶴里), 시목리와 가좌면(加佐面)의 수천리, 외경리(外敬里) 일부가 병합되어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수목리로 개설되었다.

[자연환경]

동남쪽에는 반산저수지[백제호]가, 서북쪽에는 낮은 야산 지대가 있으며, 반산저수지를 형성하는 수목천이 동남쪽으로 흐르고 있다. 수목천은 물이 맑은 냇물이라 하여 ‘수천(秀川)’이라 부르기도 하고 수려한 들과 계곡을 빠져나오는 물이라 하여 ‘빼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수목리의 산간 지대는 조선 시대 감을 비롯한 대추의 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졌으며 특히 시목의 감은 한양에서도 손꼽히는 감으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현황]

수목리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의 19개 법정리 가운데 하나이며, 규암면의 서북쪽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석우리, 서쪽으로 구룡면 죽절리, 남쪽으로 합송리, 북쪽으로 은산면 경둔리와 접하여 있다. 행정리로는 수목리가 있다. 자연 마을로는 수천, 빼내, 조동[초동], 시목, 가루고개가 있다.

2023년 5월 현재 면적은 3.3㎢이며, 인구는 94가구, 174명[남자 87명, 여자 87명]이다. 교통로는 마을 내부 서쪽으로 지방도 제723호[충의로]가 지나가며, 지방도 제723호 위로 서천공주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에는 호반로가 있다. 주 소득원은 논 농사와 작물 재배이며, 주요 작물은 대추, 표고버섯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