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2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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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淸溪遺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사현 |
[정의]
조선 후기 문신 백사형의 시문집.
[개설]
『청계유고(淸溪遺稿)』는 조선 후기 문신 백사형(白師亨)[1768~1808]의 시문집으로, 정식으로 발간되지 못하고 필사본으로 전해진다. 백사형의 성리학 세계와 주변 지역 유학자들의 동향을 알 수 있다.
[저자]
백사형의 본관은 남포(藍浦)이며, 호는 청계(淸溪)이다. 일찍부터 성당(性堂) 정혁신(鄭赫臣)의 학식이 높음을 듣고 찾아가 수학하였다. 스승으로부터 남당학파(南塘學派)의 학문을 이어 받고 녹문(鹿門) 임성주(任聖周)[1711~1788]를 비롯하여 삼산재(三山齋) 김이안(金履安)[1722~1791], 성담(性潭) 송환기(宋煥基)[1728~1807], 강재(剛齋) 송치규(宋穉圭)[1759~1838] 등과 교유하며 활동하였다. 남포 신안사(新安祠) 창건 시에는 많은 재물을 내어 도왔다.
[편찬/간행 경위]
『청계유고』는 백사형과 함께 성당 정혁신에게 동문수학한 보령시 웅천읍 평리의 이예환(李禮煥)[1722~1837]이 백사형이 죽은 뒤에 백사형 아버지의 부탁으로 유작을 정리하여 필사본으로 만들었다. 정식 발행되지 않고 후손에게 전해지다가 백사형의 현손인 백낙건(白樂乾)이 1952년 정식 발간하려고 행장 등을 추가하고, 백창균(白彰均)[1912~1991]의 발문까지 붙였으나 발간되지 못하고 유일 필사본으로만 전해진다.
[형태/서지]
『청계유고』는 필사본 4권 2책이다.
[구성/내용]
『청계유고』 권 1에는 오언절구(五言絶句), 칠언율시(七言律詩) 등 시(詩) 77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권 2에는 소(疎) 1편[신안원훼철후복설상언(新案院毁撤後復設上言)], 서(書) 8편[(상대사성권상신 여이진사의준(上大司成權常愼 與李進士宜俊) 등], 서(序) 2편, 기(記) 1편, 명(銘) 4편[관해정북명(觀海亭北銘) 등], 고축(告祝) 2편, 제문(祭文) 6편[성당정선생문(性堂鄭先生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 3에는 설(說) 2편[일원분수설(一原分殊說), 이일분수설(理一分殊說) 등], 잡저(雜著)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권 4에는 부록으로 백사형의 행장(行狀), 애사(哀詞) 그리고 친척과 동문들이 지은 제문 9편, 만사(輓詞) 35수가 수록되어 있다. 끝부분에는 1813년 이예환의 서문(序文)과 1952년 백창균의 발문(跋文)이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청계유고』는 성당 정혁신에게서 기호학파(畿湖學派)의 남당 학맥을 수학한 백사형의 성리학 세계와, 신안사 창건 등 당시 남포현 지역 유학자들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