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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400720
한자 安東光興寺藏金字寫經
영어공식명칭 Geumja Buddhist Sutras in Gwangheungsa Temple, Andong
영어음역 Andong Gwangheungsajang Geumjasagyeo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종교/불교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813[광흥사길 105]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정진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12월 30일연표보기 -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13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성격 사경
제작시기/일시 세종대(추정)
재질 감지(紺紙)
길이 7m
소장처 광흥사
소장처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813[광흥사길 105]지도보기
소유자 광흥사
문화재 지정번호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정의]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자품리 광흥사에 있는 조선 전기 사경.

[개설]

사경(寫經)이란 공덕 수행을 위한 신앙의 차원에서 정성들여 경문을 쓰고 불경을 요약한 변상(變相)을 그려 장엄하게 꾸민 것을 총칭한다.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광흥사 응진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65호) 내에 있는 나한상 복장물(服藏物)로 추정된다. 개인적 발원에 의해 쓰였으나 연기를 기록하지 않아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다.

간사(幹士)인 대연(大然)의 소회(所懷)가 권말에 기록되어 있고, 강상좌(康上左)와 그의 처 보음이(甫音伊)가 시주해서 만든 사경이므로 이들의 생존 시기를 명확히 알면 제작 시기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은 1996년 9월 도난당했다가 1997년 5월 절도범이 검거됨으로써 회수되었으며, 1999년 12월 30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1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2009년 현재 광흥사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형태]

주황견(朱黃絹)의 서투(書套, 책 덮개)가 있는 금자사경(金字寫經)으로, 가로 7.4㎝, 세로 16.5㎝ 크기의 병풍처럼 접은 첩 형태이다. 전체 길이는 7m에 달하는데, 100여 폭으로 천지에 일부 훼손이 있으나 절도범에 의해 배접(褙接)되어 현 상태는 양호하다. 사경지는 공이 많이 드는 감지(紺紙)로 되어 있다. 표제는 ‘범망금강보문합부(梵網金剛普門合部)’이다. 표지에는 은니(銀泥)의 계선(界線)이 있고 금니(金泥)로 변상도(變相圖)를 그렸다.

본문의 한 폭에는 7행 15자가 기록되어 있다. 고려시대 국왕발원(國王發願)의 사경은 대개 행당 14자의 권자본이었으며, 궁주(宮主)나 개인 발원의 사경은 6행 17자로 고려시대와는 다른 양상이다. 양면에 서사되어 있는데, 그중 앞면에는 『범망경(梵網經)』이 수록되어 있고, 뒷면에는 『금강경(金剛經)』과 함께 『법화경』 중 보문품(普門品)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나옹화상시중(懶翁和尙示衆)」, 「영가화상발원문(永嘉和尙發願文)」, 「나옹화상발원문(懶翁和尙發願文)」이 있고, ‘간사대연성경소회(幹士大然成經所懷)’와 시주명(施主名)이 기록되어 있다. 수록된 경전은 각 불경의 완본이 아니고 모든 경전을 망라한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특징]

고려시대 사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대하고 두터운 지질의 사경이 아니고 매우 얇은 사경으로 전성기를 지난 시기의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서체의 경우 아직 정교한 면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사경 양식은 고려를 계승하면서도 변화된 요소가 있고, 나옹화상을 의도적으로 강조한 것과 나옹화상의 어록 및 발원문(發願文: 책을 만드는 이유와 만든 사람들에 대해 적은 글)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의 활동 시기 이후, 늦어도 세종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선시대의 불경 연구나 서지학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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