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해지던 줄다리기. ‘구성면 줄다리기’는 일제강점기까지도 근처 용인과 수원에서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인근에서 유명하였다고 한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승이 중단되었다가 마을에서 불상사가 일어나자 줄다리기를 다시 시작한 점으로 미루어, 단순한 겨루기로서의 의미보다 풍농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시의례적인 성격...
-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놀이굿. 대감놀이는 대동굿의 일종으로, 만신이 노는 대감놀이와 일반인이 노는 무감놀이를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용인 지역에서는 가마실 서낭굿, 하갈동 민제궁 서낭굿, 유방리 원주대동굿, 버드실 대동굿 등의 거리굿에서 전해 온다. 대감놀이는 용인만이 갖고 있는 대동굿으로 열두 거리 중 유일하게 순수한 놀이굿이다. 만신은 신을 즐겁게 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지는 달집 태우기 놀이. 대대리 동홰놀이는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산신제→동홰놀이→줄다리기→뒤풀이의 순서로 이루어지는 대동제 놀이의 하나이다. 동홰는 “온 마을을 비출 수 있는 규모의 횃불”이란 뜻으로, 일반적으로 정월 14일에서 16일 사이에서 길일을 택하여, 달이 뜰 때 주민 모두가 달맞이를...
-
경기도 용인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용인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인간의 삶 속에서 일과 더불어 발생되었다. 용인의 민속놀이는 용인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풍토, 지역 주민들의 생활 습성이 반영되어 고유 놀이로 정착된 것으로서 반복·전승과 발전·변화라는 속성을 지닌다. 일반적으로 놀이라는 개념 속에는 경쟁을 통해 흥을 돋우는 유희성,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행해지는 줄다리기. 조선 후기 숙종조부터 이어져 내려왔다는 봉무리 줄다리기는 놀이를 한 후 줄을 버리지 않고 보관했다가 매년 조금씩 손을 보아 사용하는데, 줄 안에 족제비가 살아서 몇백 년이 되었는데도 쥐가 들지 않아 줄이 삭지 않는다고 한다. 줄과 관련한 금기도 전해 오는데, 여자가 보관되어 있는 줄을 건드려서는 안...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던 줄다리기. 완장리 줄다리기는 줄을 당기고 난 후 줄을 느티나무가 있는 개천둑에 두었는데, 그렇게 해야만 장마가 져도 둑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줄다리기와 관련한 금기로, 정월 대보름 전에 마을에 상이 나면 줄다리기는 다음 달로 미루어서 행하였다. 한국전쟁 이후 전승이 중단되었다....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행해지던 답교놀이. 답교놀이란 정월 대보름 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일 년 동안 액을 막고 다리[脚]가 튼튼해진다고 여기는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조의 여인들도 이날만은 밖으로 나와서 마음껏 다리를 밟았다고 한다. 용인 지역에서는 8·15해방 이후 사라진 풍속으로 보인다....
-
경기도 용인 지역에서 농부들이 두렛일을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해 행하는 놀이. 웃다리풍물은 본래 모내기나 김매기를 할 때 농사일의 수고를 덜고 흥을 돋기 위해 하는 놀이로서, 각 지방 특유의 장단과 판굿 모임이 결합되면서 짜임새 있는 연희로 발전하였다. 용인 지역에서는 웃다리가락을 바탕으로 ‘진풀이’와 ‘채상’ 등의 여러 가지 신체 기예를 보여주고 있다. 풍물에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