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시에 속하는 법정동. 일반적으로 덕지천동(德之川洞)은 덕지내라고 불려 왔다. 덕지천이라는 길고 큰 내[川]가 구불구불 흐르면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해서 붙여진 의미 깊은 이름이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 덕지[德之川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조선 영조 때 발행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보면 서산군 오산면 덕지천리로 54호에...
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덕지천리 산제는 해마다 택일한 음력 정월 초 밤 12시에 마을 뒷산 중턱의 소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섣달그믐께 마을 회의를 통해 산제를 지내는 날짜를 정한다. 아울러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산제를 주관하는 제주(祭主)와 집사(執...
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활동한 두레패가 사용하던 농기. 용대기는 기 바탕에 용과 운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원래 군대에서 각 영(營)을 지휘하는 데 쓰던 것이다. 이것이 농촌 사회에서는 두레패의 상징이자 논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는 농기로 용도가 바뀌었다. 농기로서 용대기에 그려진 용은 물이 가장 중요한 논농사에서 물을 관장하는 용신(龍神), 즉 수신(水神)을...
충청남도 서산시 덕지천동에서 가정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던 제사. 섬제는 둑제와 동일한 성격을 지닌 가정 신앙으로 주부(主婦)가 음력 정초나 안택하는 날에 가정의 무탈함과 풍년 농사를 위하여 지내는 제사이다. 덕지천동의 한 농가에서는 집 앞의 논에 직경 2m, 높이 1.5m의 흙더미가 쌓여 있었다. 이 흙더미가 논의 한복판에 있어 마치 섬을 연상시켰다. 그래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