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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에 간행된 한기팔 시인의 시집. 서귀포시 보목에서 출생한 한기팔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심상사에서 출간된 이 시집은 제1부 ‘꽃과 바람 사이’, 제2부 ‘마지막 황혼’, 제3부 ‘예감’, 제4부 ‘서귀포’ 등으로 이뤄져 있다. 「귤밭에서」·「서귀포·1」 등 64편의 시/작품해설[윤재근]/후기 서귀포에 사는 시인이 세상살이의 과정에서 꽃·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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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숯을 굽던 가마. 숯굴·숯가마라고도 불렀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고정된 숯가마를 만들지 않고 숯을 구울 때마다 수시로 아궁이를 만들어 이용하였는데, 산중에서는 흙 작업의 고단함을 덜기 위해 고정된 시설을 갖추어 이용하기도 하여, 이 가운데 몇 개가 현재에 전래되어 오고 있다. 서귀포 지역에서 만들어 썼던 숯가마는 주로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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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쓰이던 전래 도정구(搗精具). 예전 제주의 밭농사에서 주를 이루었던 농작물은 보리와 조였다. 보리와 조의 도정을 위해 연자매를 이용하였는데, 말의 축력(畜力)을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방에’라고 불렀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방애·방이[안덕면 창천리], 레[안덕면 덕수리] 등으로도 불렀다. 보통은 여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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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근대 이전까지 사용하였던 도정구(搗精具). 식량 자급이 농사의 주목적이었던 예전 제주의 밭농사에서 주를 이루었던 농작물은 보리와 조였다. 보리와 조의 도정을 위해 연자매를 이용하였는데, 말의 축력(畜力)을 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제주에서는 ‘방에’라고 불렸다. 보통은 여러 명의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동으로 만들고 관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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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비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입었던 덧옷. 우장(雨裝)은 새를 엮어 만들었던 것으로, ‘잡세기’·‘우의’·‘도롱이’ 또는 ‘궹이’라고도 불렸는데, 주로 비와 추위를 막기 위해 옷 위에 걸쳐 입었던 것이다. 제주에서 우장이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우장과 관련된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1601년(선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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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제주에서 일본으로 가기 위해 바다를 건너는 일. 일본 도항에 대해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합법적인 도항과 비합법적인 도항, 즉 밀항이 그것이다. 합법적인 도항은 일제강점기에 제주인들이 식민지 조선에서 일본 내지로의 통행증을 가지고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비합법적인 도항인 밀항은 통행증을 발급받지 못하는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