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절터. 구읍리 절터의 포천 구읍리 석불 입상(抱川舊邑里石佛立像)은 1석의 화강암으로 조성되어 있다. 머리 정상에는 큼직한 육계(肉髻)가 솟아 있다. 상호는 원만한 편으로 눈·코·입 등이 표현되었으나, 인위적으로 파손된 흔적이 역력하다. 양쪽 귀는 길게 흘러 어깨에 닿았고, 목에는 삼도의 흔적이 약간 남아 있다. 어깨는 당당하여 상호와...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김중행의 묘. 김중행(金仲行)[1397~1453]은 본관이 언양(彦陽)이고, 호는 여계이다. 고려 시대 고종 때 장군인 김취려(金就礪)의 7세손이고, 황해도 관찰사(黃海道觀察使) 김소(金素)의 둘째 아들이다. 1453년(단종 1)에 숭의랑(崇議朗) 군자 주부(軍資主簿)에 이르렀지만, 이후 모든 관직을 버리고 은둔 생활을 하였다....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양문리에 있는 조선 후기 종실이자 서화가 낭선군 이우의 묘와 신도비. 낭선군(朗善君) 이우(李俁)[1637~1693]의 자는 석경(碩卿)이고, 호는 관란정(觀瀾亭)이며,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아버지는 선조의 12남인 인흥군(仁興君) 이영(李瑛)이고, 어머니는 중종의 부마 여성위(礪城尉) 송인(宋寅)의 현손녀이자 군수(郡守) 송희업(宋熙業)의 딸인 여산 군부...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 3리에 있던 조선 후기 가마터. 옛날부터 기와를 굽던 곳이라고 하여 도평리 가마터가 있는 곳을 ‘점말[점촌(店村)·(粘村)]’이라고 부른다. 점말의 ‘점(粘)’은 기와를 굽는 원료가 되는 찰흙을 의미한다. 최근에 도로가 확장·포장되면서 완형(完形)으로 남아 있던 가마터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지금은 가마의 윗부분과 흙을 다지고 모래를 깐 요상(窯床) 부분...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 1리에 있는 조선 시대 봉수 터. 독산 봉수 터는 ‘봉화뚝’이라고도 불린다. 독산(禿山) 정상에는 약 2,644.63㎡[800평]의 대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산등성이부터 흙으로 쌓은 단을 형성하여 정상부를 확장하였다. 이곳에서는 포천 시내와 반월산성(半月山城), 신북면 일대가 잘 조망된다. 독산 봉수 터는 정상부의 동쪽에 양호하게 보존되어 있다. 포천시...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주원리에 있는 조선 전기 문신 박순의 묘와 신도비. 박순(朴淳)[1523~1589]의 자는 화숙(和叔)이고, 호는 사암(思菴)이며, 본관은 충주(忠州)이다. 나주(羅州)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우윤(右尹) 박우(朴祐)이고, 목사 박상(朴祥)의 조카이다. 어머니는 생원 김효정의 딸인 당악 김씨(棠岳 金氏)이고, 부인은 고덕부(高德符)의 딸인 개성 고씨(開城 高氏...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반월산성에서 발견된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는 유적. 반월산성(半月山城)은 해발 284.5m의 청성산(靑城山)에 축조된 반월형의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1,080m이다. 전체적인 형상이 반달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반월산성이라고 불리는데, 포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있는 산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1995년 단국 대학교 사학과에서 반월산성...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에 있는 조선 시대의 암각문. 백로주(白鷺洲)는 영평 8경 중 하나로 알려진 유명한 경승지이다. 만세교와 금주산(金珠山)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지면서 수량이 풍부하고, 현재도 포천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곳 가운데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 있는데, 백로주는 중국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이백(李白)의 시 구절인 ‘이수중분백로주(二水中分白鷺洲)’에서...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에 있는 남북국 시대에서 조선 후기 성터. 보가산 성지(保架山城址)는 일명 보개산성(寶蓋山城)이라고도 하는데, 보가산성(保架山城)이란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북벽과 서벽은 자연적인 지형에 일부 석축을 가하고 북벽과 동벽은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산성이다. 산성 서쪽에는 해발 877m의 지장봉(地藏峰)·화인봉(花人峰)·북대(北臺) 등...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서경수의 묘. 서경수(徐景需)[1575~1646]의 자는 시중(施中)이고,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할아버지는 서해(徐嶰)이고, 아버지는 판중추부사 서성(徐渻)이며, 어머니는 목사 송영(宋寧)의 딸인 여산 송씨(礪山宋氏)이다. 부인은 광주 김씨(光州金氏)이다. 1625년(인조 3) 양천현감이 되었고, 공조정랑, 종친부 전첨 및 단...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소회산리 산신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1995년 조사], 국민 대학교[1999년 조사], 경기도 박물관[2000년 조사], 전국 문화원 연합회 경기도 지회[2002년 발간], 포천 문화원[2009년 조사] 등의 기관이나 단체가 여러 차례 조사하였다. 내용에서 다소 상이한 부분이 발견되...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신평 1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신평 1리 마을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1995년 조사], 국민 대학교[2000년 조사], 경기도 박물관[2000년 조사], 전국 문화원 연합회 경기도 지회[2002년 발간], 포천 문화원[2009년 조사] 등의 기관이나 단체가 여러 차례 조사하였다. 내용에서 다소 상이한 부분이 발...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그해의 액막이를 위해 깨끗한 종이에 밥을 싸서 물에 던져 넣는 풍속. 어부슴은 음력 1월 15일에 새해에 운수가 대통하기를 기원하며 물고기나 오리에게 밥을 베풀어 먹이는 가정의 안택(安宅) 풍습이다. 이를 ‘어부시(魚鳧施)’, ‘어부식(魚鳧食)’, ‘어버슴’ 등이라고도 한다. 가정의 안녕을 축원하는 민간 신앙 의례인 어부슴은 농어촌에서 두루 행하나...
-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바람을 이용하여 연을 하늘에 띄우며 즐기는 놀이. 연날리기는 종이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을 연결한 후에 하늘에 날리며 노는 민속놀이이다. 대체로 음력 12월 20일 무렵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하여 설날과 정월 대보름 사이에 성행했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 며칠 전이면 절정에 이른다. 연은 보통 지연(紙鳶)·풍연(風鳶)·방연(放鳶)·...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에 있는 조선 후기 포천에 파견된 관리들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영평리 선정비(永平里善政碑)는 모두 5기로 포천시 영중면 영평리 주변에 산재하던 비와 그린피아 모텔 공사 중 발견된 비를 모아 영평 초등학교 앞으로 옮겨 다시 세운 것이다. 이 부근은 본래 영평현의 관아 터로 추정된다. 영평리 선정비는 포천에서 연천군 전곡으로 가는 국도 37호선 옆 영중면...
-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운천1리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운천리 산신제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국립 민속 박물관[1967년 조사], 포천 군지 편찬 위원회[1995년 조사], 국민 대학교[1999년 조사], 경기도 박물관[2000년 조사], 전국 문화원 연합회 경기도 지회[2002년 발간], 포천 문화원[2009년 조사] 등의 기관이나 단체가 여러 차례 조사하였다....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추동 2리에 있는 1943년 조선 후기 무신 이중로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 이중로(李重老)[1577~1624]는 본관이 청해(靑海)로 자는 진지(鎭之), 시호는 충장(忠壯)이다. 1605년(선조 38) 무과에 합격한 뒤 선전관(宣傳官)을 시작으로 내외직을 두루 지내다가 인조반정에 참여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 2등에 책록되고 청흥군(靑興君)에 봉해졌다. 162...
-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에 거주하던 이중로(李重老)의 후손이 소유했던, 1625년 이중로에게 발급된 공신 교서. 「이중로 정사공신 교서」는 가의대부 강화부윤 증자헌대부 병조판서(嘉義大夫江華府尹贈資憲大夫兵曹判書) 겸(兼) 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 도총관(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都摠管) 청흥군(靑興君) 이중로[1577~1624]에게 책훈(策勳)된 교서이다. 「이중로 정사공신교서」는 경기도 포천시...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초과 2리에 있는 고려 시대 절터. 초과리 절터는 길이 50m, 높이 20m의 암반을 뚫어 굴착한 석굴과 요사채로 구성되어 있다. 동향한 석굴은 길이 16.7m, 높이 2.4m, 깊이 10.2m 규모로 상면과 하면이 타원형의 형태를 이루며 교차하고 있다. 석굴의 벽과 천장에는 굴착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하면에는 굵은 모래가 깔려 있다. 석굴의 남쪽에는 요사...
-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 2리에 있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익종의 태봉. 태봉(胎封)은 왕자·왕녀의 태반을 매장하는 장소를 말하며, 태반을 항아리에 보관한 후 미리 정해진 태봉에 태실(胎室)을 조성하고 태 항아리와 지석을 묻는 절차를 장태(藏胎) 혹은 안태(安胎)라고 한다. 익종(翼宗)[1809~1830]은 조선 제23대 순조의 세자이며, 제24대 헌종의 아버지이다. 이름은 영[昊...
-
경기도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에 있는 삼국 시대 백제가 축조한 성. 포천 반월성(抱川半月城)은 일반적으로 반월산성(半月山城)이라고 하는데, 해발 284.5m의 청성산(靑城山)에 축조된 반월형의 테뫼식 산성으로 전체 둘레는 1,080m이다. 전체적인 형상이 반달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반월산성이라고 불리는데, 포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있는 산성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포천...
-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에 있는 삼국 시대에 축조된 산성. 포천 고모리 산성(抱川古毛里山城)이 있는 노고산[386m] 일대는 예로부터 서울에서 관북 지방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에 해당된다. 즉 의정부에서 축석령(祝石嶺)을 넘으면 동쪽과 서쪽으로 산맥이 연결되어 있고, 그 가운데 남북으로 길게 포천 평야가 자리 잡고 있는데, 노고산은 남쪽에서 포천 평야로 들어가는 입구 길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