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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음력 12월 30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섣달그믐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이다. 이날을 세밑, 눈썹 세는 날, 제석(除夕), 제일(除日), 세제(歲除), 세진(歲盡) 등으로도 부른다. 섣달그믐날 각 가정에서는 집 안팎의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한다. 새로 고쳐야 할 곳도 손보고, 변소도 거름을 퍼내어 치운다. 이렇게 하는 것은 묵은해의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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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가족의 안녕을 관장하는 집안 최고의 신. 성주는 특히 대주[家長]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여러 가신 중에서 가장 으뜸이 되는 신으로 섬긴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제천 지역에서도 집의 대들보, 안방 등에 성주의 신체를 모셔 놓는다. 매년 안택을 할 때, 집안에 탈이 생겨 경(經)을 읽을 때, 또는 동지에 팥죽을 해 먹을 때 등 집안의 신들을 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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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되풀이하여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풍속. 세시 풍속은 1년을 주기로 일정한 시기가 되면 관습적으로 행하는 의례적인 생활 양식이나 규범, 연중행사를 의미한다. 이러한 세시 풍속은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날이 정해지는 24절기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농사력(農事曆)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각종 명절로 구성된다. 우리나라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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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집안의 재물을 지켜 주는 수호신. 업은 각 가정에서 그 집안의 재물을 관장하는 신령으로 흔히 구렁이, 족제비 등으로 상징된다. 집안에 이런 동물이 어느 곳이든 머물러 있어야 가업이 번창한다고 믿고 있다. 대개는 구렁이 업이 일반적이며, 집안에서 업이 나가면 가운(家運)이 쇠퇴한다. 경기도 권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업의 신체와 이에 대한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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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음력 4월 8일에 전해 내려오는 풍습. 초파일은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로 석가 출가일[음력 2월 8일]과 열반일[음력 2월 15일], 성도일[음력 12월 8일] 등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이를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석가 탄신일, 불탄일(佛誕日), 욕불일(浴佛日) 등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불가에서 하던 행사였으나 불교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