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 권순명(權順明)[1876~?]은 제천의 장담에 살던 농민으로, 1908년(순종 2) 여름 김춘쇠(金春釗)의 부하로 가담하면서 의병 활동을 시작하였다. 600여 명의 동료와 함께 경기도 양주군·가평군, 강원도 홍천군 일대에서 군자 금품을 거두면서 일본군 수비대와 여러 차례 교전하였다. 특히 1908년 9월 30일 강원도 홍천군 남천리(南川里) 전...
근대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이자 독립운동가. 권재중(權在重)[1853~1919]은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이 영남 지역의 의병을 규합하기 위하여 서상렬(徐相烈)을 소모사[소토사]로 파견하였을 때 인연을 맺은 후 줄곧 그의 종사관으로서 종군하였다. 호좌의진이 영남 일곱 고을의 의병을 예천에서 규합하여 태봉의 일본군 기지를 공격할 때 참여하였으며, 조령의 일본군 기...
개항기 제천 출신의 의병. 본관은 대구(大邱). 자는 경재(敬哉), 호는 관수재(觀水齋). 서상무(徐相懋)[1856~1925]는 제천시 덕산면 선고리에서 태어났다. 동학 농민 운동 때에는 진압군을 일으켜 동학 수령을 체포한 공로로 포상을 받았으며, 제천의 을미 의병에 참여하였다. 유인석(柳麟錫)이 의병을 이끌고 만주 지역으로 건너간 이후 벼슬길에 올라 순릉참봉(順陵參奉)...
개항기 제천에서 봉기한 호좌의진의 의병. 이문흠(李文欽)은 언양 현감, 상주 영장, 장진부사 등을 역임한 전직 관료로서 제천시 한수면 서운에 살았다. 1895년(고종 32) 단발령 이후 제천을 중심으로 봉기한 호좌의진이 충주성을 공략할 때 민병 130여 명을 모집하여 호좌의진을 후원하였다. 민병은 일반 농민으로 실질적인 전투력을 가진 포군과는 달랐지만 농기구를 무기로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