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풍 군수를 지낸 조선 전기의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명중(明仲), 호는 송월당(松月堂)·송일(松日)·낙봉(樂峰)이다. 할아버지는 사간원 대사간 강경서(姜景敍)[1443~1510]이며, 아버지는 강공망(姜公望)이다. 형은 강욱(姜昱)이다. 강섬(姜暹)[1516~?]은 1546년(명종 1)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예문관 봉교가 되었다. 그 후 춘추관 기사관...
-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주(晉州). 강회백(姜淮伯)의 후손으로 아들 강정환(姜鼎煥) 역시 효행으로 알려졌다. 다른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아 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으나, 『여지도서(輿地圖書)』에 함께 기록된 강재망(姜宰望)은 형제로 짐작된다. 강재무(姜宰武)와 관련한 기록은 『여지도서』에 “부친이 병으로 위급하니 다시 그 손가락을 잘...
-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주(晉州). 아버지는 효자로 알려진 강재무(姜宰武)이다. 강정환(姜鼎煥)과 관련한 기록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재무(宰武)의 아들이다. 모친이 병으로 기절하니 다시 손가락을 잘라 회생시켰다. 숙묘조 기해[己亥]에 복호(復戶)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복호(復戶)는 특정한 대상자에게 호(戶)의 조세(租稅)나 부역(賦役)을 면제...
-
조선 후기 제천의 남당서원(南塘書院)를 세운 문신. 본관은 진주(晋州). 자는 사임(士任), 호는 은암(隱庵). 할아버지는 강귀수(姜龜壽)이고, 아버지는 강신(姜信)이다. 셋째 아들 상곡(商谷) 강유(姜瑜)[1597~1668]는 정묘호란 때 화의를 반대하고 항전을 주장하였으며, 1653년(효종 4) 함경남도 병마사로서 각 진의 성을 수축하고 국방 경비를 튼튼히 하며 북벌의 뜻을 지...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시곡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재단법인 선학원 소속의 사찰. 1945년 7월에 노노당(老老堂) 대휘(大徽) 선사가 소악사(小岳寺)라고 불리던 절터 위에 초막을 지었다. 1947년에 관음전(觀音殿)을 짓고, 1989년에 설법보전(說法寶殿)을 지었다. 1990년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을 지어 삼신불(三身佛)을 봉안하고, 범종각(梵鐘閣)을 지어 범종(梵鐘...
-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평동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 경은사(慶恩寺)는 조선 시대 승려 탄명(坦明)이 수행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도덕암(道德庵) 혹은 백운암(白雲庵)이라고도 불렸다. 사찰에 전해지는 기록에 의하면, 사찰이 멸실된 터에 신심 있는 불자가 작은 토굴(土窟)을 마련하여 명맥을 이었으나 1939년 화재로 전소(全燒)되었다...
-
조선 전기 문신. 김길통(金吉通)[1408~1473]과 관련된 유물로 보물 제716호로 지정된 「김길통 좌리공신교서(金吉通 佐理功臣敎書)」 1첩이 있다. 1981년 3월 18일 지정되었으며, 현재 충북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공신 교서란 공이 있는 신하에게 왕의 명을 받들어 공신도감(功臣都鑑)에서 발행하는 공신 임명 증서를 말하는데, 이 교서는 성종이 자신이 왕위...
-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청풍(淸風). 자는 거이(居易). 아버지는 호조 판서 김길통(金吉通)이다. 김순명(金順命)[1435~1487]은 1453년(단종 1)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456년(세조 2) 식년 문과에 병과로 합격하여 교서관 정자가 되었다. 이어 승정원 주서·성균관 주부·호조 좌랑·호조 정랑 등을 지냈다. 1467년(세조 13) 이시애(李施愛)의...
-
청풍 군수를 지낸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자정(子定), 호는 용계(龍溪). 송헌(松軒) 김약시(金若時)의 6세손으로 아버지는 영동 현감(永同縣監)을 지낸 김표(金彪)이며 재종숙인 김양(金讓)에게 입양되었다. 김지남(金止男)[1559~1631]은 1591년(선조 24)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고, 그해 별시 문과(別試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하여...
-
고려 후기 제천에서 거란병을 크게 무찔러 격퇴한 무신. 본관은 언양(彦陽). 아버지는 신라 경순왕의 일곱째 아들인 언양군(彦陽君) 김선(金鐥)의 후손 예부 시랑(禮部侍郞) 김부(金富)이다. 김취려(金就礪)[1172~1234]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리에서 태어났다. 음관(蔭官)으로 정위(正尉)에 임명된 뒤 동궁 위(東宮尉)를 거쳐 장군(將軍)으로서 동북계(東北界)...
-
조선 전기 제천 현감을 지낸 문신. 본관은 상주(尙州). 자는 임보(任甫), 호는 사담(沙潭). 증조할아버지는 건공장군(建功將軍) 충무위(忠武衛) 부사직(副司直) 김예강(金禮剛)이고, 할아버지는 장사랑(將仕郞) 김윤검(金允儉)이며, 아버지는 옥과 현감(玉果縣監) 김범(金範)이다. 어머니는 창녕 조씨(昌寧曺氏) 계공랑(啓功郞) 조한신(曺漢臣)의 딸이다. 아우인 김홍미(金弘微)는 조식...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 587년(진평왕 9)에 창건되었다고 전한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의 충주목(忠州牧) 불우조(佛宇條)에는 “전해오는 말로는 덕주부인이 이 절을 세웠으므로 그렇게 이름했다고 한다[德周寺在月岳山下 諺傳德周夫人建此寺 因名之]”라고 하여 창건과 관련된 또 다른 내용을 수록하고...
-
청풍을 본관으로 하는, 조선 시대 제18대 왕인 현종의 비(妃). 본관은 청풍(淸風). 성은 김씨(金氏)이다. 아버지는 영돈녕부사 충익공(忠翼公) 청풍부원군(淸風府院君) 김우명(金佑明)이고, 어머니는 송씨(宋氏)이다. 1661년(현종 2) 8월에 숙종을 낳았고, 이후 명선(明善)·명혜(明惠)·명안(明安)의 세 공주를 낳았다. 명성왕후(明聖王后)[1642~168...
-
조선 전기 청풍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흠지(欽之), 호는 창계(滄溪). 아버지는 전연시 직장(典涓寺直長) 문속명(文續命)이며, 어머니는 강순부 소윤(江順府少尹) 진유경(秦有經)의 딸이다. 문경동(文敬仝)[1457~1521]은 1486년(성종 17)에 생원·진사 양시에 합격하고, 1495년(연산군 1)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성균관을 거쳐...
-
조선 전기 청풍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경초(景初)‚ 호는 행촌(杏村)·습정(習靜). 아버지는 장사랑(將仕郞)을 지낸 민학수(閔鶴壽)이다. 민순(閔純)[1519~1591]은 어려서 신광한(申光漢)에게 배웠고‚ 자라서 서경덕(徐敬德)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68년(선조 1) 효행(孝行)으로 천거되어 효릉 참봉(孝陵參奉)에 임명되었다가 학행이 알려져...
-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지숙(持叔), 호는 둔촌(屯村). 아버지는 강원도 관찰사 민광훈(閔光勳)이며, 어머니는 이조 판서 이광정(李光庭)의 딸이다.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仁顯王后)가 딸이다. 사헌부 대사헌 민시중(閔蓍重)과 좌의정 민정중(閔鼎重)의 동생이다. 민유중(閔維重)[1630~1687]은 1649년(효종 즉위년) 진사가...
-
조선 후기 제천의 효자. 박시산(朴時山)은 영조 대 사람으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효열로 널리 알려진 박전 등과 함께 관련 기록이 간단하게 수록되어 있다. 그 내용은 “박시산은 양인(良人)이다. 호랑이가 그 집에 들어와 아버지를 물어 상처 입히니 시산이 몽둥이로 호랑이를 때리고 도끼로 머리를 부수니 곧 호랑이가 죽었다. 부친은 치료하여 죽지 않았다. 영조 7년[1...
-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박양한(朴良漢)과 박양우(朴良遇)의 아버지는 숙종 대의 문인 박수검(朴守儉)[1629~1698]이다. 박수검은 조석윤(趙錫胤)과 송시열(宋時烈)의 문인으로, 인현왕후(仁顯王后) 민씨의 폐출을 보고 벼슬을 버린 뒤 제천의 임호(林湖)로 내려와 세상과 인연을 끊고 살았다. 박양한은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 의병장으로 안무사에 제수되어...
-
고려 후기 제천 지역에 은거한 왕족. 본관은 의흥(義興). 의흥 박씨의 시조로, 『의흥박씨세보(義興朴氏世譜)』에 따르면 본성은 왕씨(王氏)였으나 조선 개국 후 화를 피하기 위해 외가의 성을 따라 박씨가 되었다. 가계는 형 박갑규(朴甲規)와 의흥 박씨인 어머니가 파악된다. 박갑규는 고려가 망한 후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박을규(朴乙規)는 병부 상서(兵部尙書)를 지냈다. 조선...
-
조선 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정숙(靜淑). 성삼문 등과 함께 단종을 보살펴 달라는 문종의 고명(顧命)을 받았던 충정공(忠貞公) 박심문(朴審問)[?~1456]이 6대조이다. 박전(朴瀍)[1599~?]의 효행에 대해서는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하기 위해 손가락을 끊어 피...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석가모니를 교조로 하는 종교. 제천 지역은 예로부터 군사적 거점 뿐만 아니라 교역과 문화 교류의 요충지로 기능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한강 유역에 위치하여 삼국 시대에는 영토 전쟁의 중심 지역 가운데 하나였으며, 신라 통일 이후에는 주변 각 지역의 문화와 경제를 연결하는 중요 통로이자 중심지로서 기능하였다. 이 같은 자연 지리적...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가람(伽藍) 또는 사원(寺院)이라고도 하는데, 가람이란 범어 Sañghãrãma를 음역하여 만든 용어이다. 이는 중원(衆院) 또는 정사(精舍)라는 뜻으로 남자승려[比丘]·여자승려[比丘尼]·남자신도[淸信男]·여자신도[淸信女]와 같은 4중(四衆)이 모여 사는 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 처음 사찰...
-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평해(平海). 자는 경보(敬甫), 호는 물재(勿齋)·칠휴거사(七休居士). 시호는 문정(文貞). 아버지는 군수 손밀(孫密)이며, 어머니는 정선 군사(旌善郡事) 조온보(趙溫寶)의 딸이다. 손순효(孫舜孝)[1427~1497]는 1453년(단종 1) 생원 때 증광 문과(增廣文科), 1457년(세조 3) 문과 중시(文科重試)에 급제하였다. 그...
-
조선 후기 청풍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진천(鎭川). 자는 인수(仁叟), 호는 표옹(瓢翁)·모귀(暮歸)·일표(一瓢)·백련거사(白蓮居士). 아버지는 송령(宋翎)이며, 어머니는 진주 하씨(晉州河氏) 하세준(河世濬)의 딸이다. 부인은 해평 윤씨(海平尹氏) 윤승경(尹承慶)의 딸이며, 슬하에 자식이 없어 후에 재종형의 아들인 송흥시(宋興詩)를 양자로 들였다. 송영구(宋英耈)[...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 있는 『화동강목(華東綱目)』의 판목. 『화동강목』 판본은 조선 후기 성리학자인 화서(華西) 이항로(李恒老)[1792~1868]의 제자인 김평묵(金平默)[1819~1891]과 유중교(柳重敎)[1832~1893]가 중국 송(宋), 원(元) 시대의 전적과 고려 시대의 전적을 모아 기록한 『화동강목』를 간행하기 위해 제작한 판...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으며, 조선 전기에 계미자(癸未字)로 인출한 송나라의 상소문 모음집. 『송조표전총류(宋朝表牋總類)』는 중국 송나라의 상소문(上疏文) 중 문장이 뛰어난 것을 골라 태종 연간[1400~1418]에 간행한 책이다. 『송조표전총류』는 계미자(癸未字)를 사용하여 인쇄되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계미자는 1403년(태종...
-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월악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 1960년에 법당인 극락전을 중수하면서 쓰인 「월악산 신륵사 중수기」에 의하면 신륵사는 582년(진평왕 4)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고, 이후 신라 문무왕[재위 661~681년] 때에는 원효대사가 고쳐 지었다고 전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또한 고려 공민왕 때에는 무학대사가 고쳐 지었고,...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남편에 대한 정절을 지켜 포상을 받은 여자. 열녀(烈女)에 대한 사전적 개념을 보면, 열녀는 혼인 전에 약혼자가 죽었을 경우 그 뒤를 따라 죽는 여자 및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써 강포자(强暴者)[몹시 우악스럽고 사나운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에 항거하는 미혼녀라고 하였고, 열부(烈婦)는 기혼녀로서 남편의 뒤를 따라 죽는 부인 및 목숨을 끊음으로써...
-
삼국 시대 제천에서 활동한 음악가. 우륵(于勒)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2, 잡지(雜志)에 "신라고기(新羅古記)에서 이르기를 가야국(加耶國)의 가실왕(嘉實王)이 당(唐)의 악기를 보고 만들었다. 왕이 여러 나라의 방언이 각기 달라 성음을 어찌 일정하게 하는가 하며 이에 성열현(省熱縣) 사람 악사 우륵(于勒 )에게 12곡을 만들게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우륵은...
-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 있는 원불교 충북교구의 14개 본당 중 하나. 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朴重彬)[1891~1943]이 창시한 신종교이다. 우주의 근본원리인 일원상(一圓相)[즉 O의 모양]의 진리를 신앙의 대상과 수행의 표본으로 삼고, 진리적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하여 낙원 세계를 실현시키려는 이상을 내세우고 있다. 교조 박중빈은 전라남...
-
고려 후기 제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진주(晉州). 초명은 유반(柳潘), 호는 벽은(僻隱). 고려의 멸망 과정에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등과 함께 두문동(杜門洞)에 들어가 절의를 지켰고, 이때 초명을 버리고 유번(柳蕃)으로 개명하였다. 아버지는 유지택(柳之澤)이다. 후손으로 청풍 출신의 효자로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에 기록된 유자하...
-
조선 전기 제천 지역에 은거한 문신. 본관은 강릉(江陵). 자는 의보(義甫), 호는 의두헌(倚斗軒). 문희공(文僖公) 유창(劉敞)의 현손이다. 유안례(劉安禮)[1426~1506]는 1447년(세종 29)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 참군(訓練院參軍)이 되었다.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을 거쳐 사복시 판관(司僕寺判官)이 되었고, 1450년(세종 32) 군기시 첨정(軍器寺僉正)이...
-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진주(晉州). 할아버지는 밀직사사(密直司事) 청천군(菁川君) 유번(柳藩)이고, 아버지는 유효손이다. 부친을 지극 정성으로 모셨는데, 병환이 들어 위독하자 성심으로 치료하여 병을 완쾌시키고 편안하게 봉양하였다고 한다. 복상(服喪)을 입어 지극하게 상례(喪禮)를 다하고, 3년간 시묘(侍墓)하였다. 유자하의 효행 일화와 정려 사실은 『신증동국여지승람...
-
조선 후기의 제천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 유정은 본관이 풍천(豊川)이고,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당(泗溟堂)·송운(松雲)·종봉(鍾峯)이다. 속명은 임응규(任應奎)이다. 아버지는 형조 판서에 추증된 임수성(任守城)이며, 어머니는 달성 서씨(達城徐氏)이다. 유정(惟政)[1544~1610]과 관련한 몇 가지 유물이 전하는데, 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450-2호...
-
개항기 제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칠원(漆原). 자는 지일(漬一), 호는 연계(延溪). 윤하박(尹河博)[1864~?]은 1864년(고종 1) 6월 28일 제천 봉양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조부모와 편모슬하에서 성장하였다. 11세 때인 1874년(고종 11) 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애통하게 통곡하여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할머니가 병들었을 때 정성을...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조선 전기의 한의학 서적. 『의학입문』은 중국 명(明)나라 이천(李梴)이 1575년에 지은 한의학 서적으로, 내집(內集) 9책과 외집(外集) 10책으로 구성된 의학 입문서이다. 책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저자가 병에 걸려 여러 의서를 살펴보았으나 책은 많은데 일목요연하게 요령을 삼을 만한 책이 없어 의학에 입문하기 어려웠다는 사실을 말...
-
조선 전기의 문신. 이경윤(李憬胤)[1526~1578]의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군소(君紹)이다. 공민왕 때 정승을 지낸 당대의 문장가로 정주학(程朱學)의 기초를 닦은 이제현(李齊賢)의 9세손이며, 할아버지는 무오사화(戊午士禍)로 화를 입은 이원(李黿)[?~1504]이지만, 후일 그 아우인 이타(李鼉)의 양자가 되었다. 아버지는 좌승지(左承旨)를 지낸 이발(李渤)이다...
-
개항기 제천의 효자. 본관은 경주(慶州). 월성부원군(月城府院君) 이철견(李鐵堅)[1435~1496]의 12세손이다. 이철견의 자는 연부(鍊夫)이며, 어머니는 파평 윤씨(坡平尹氏)로 판중추원사(判中樞院事) 윤번(尹璠)의 딸이고, 세조비 정희왕후(貞熹王后)의 동생이다. 문음으로 헌릉직(獻陵直)을 거쳐 한성부 판관으로 있을 때인 1460년(세조 6) 무과에 급제하였다. 1471년(성종...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 이공기(李公沂)의 공신 교서와 초상화. 이공기는 선조 연간[1567~1608]에 어의를 지낸 인물로서, 특히 침구(針灸)에 능하여 임금을 비롯하여 대관(大官)의 치료에 공이 많았다. 본교서는 임진왜란 때 왕을 의주까지 호종한 공으로 1604년(선조 37)에 충근정량효절협책호성공신(忠勤貞亮節策扈聖功臣) 3등에 책록...
-
조선 후기 청풍 군수를 지낸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공조(公造), 호는 연봉(蓮峯). 증조할아버지는 증이조참판(贈吏曹參判) 이계장(李繼長)이고, 할아버지는 사헌부 장령(司憲府掌令) 이언침(李彥忱)이며, 아버지는 영응선생(永膺先生) 이지남(李至男)이다. 어머니는 승지 정원(鄭源)의 딸이다. 이기설(李基卨)[1556~1622]은 박지화(朴枝華)[1513~1592]...
-
조선 후기 청풍 부사를 지낸 문신.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유능(幼能), 호는 정관재(靜觀齋)·서호(西浩). 할아버지는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1564~1635]이고, 아버지는 대제학(大提學) 백주(白洲) 이명한(李明漢)이다. 외할아버지는 박동량(朴東亮)이며, 부인은 이행원(李行遠)의 딸이다. 지촌(芝村) 이희조(李喜朝)가 아들이다. 이단상(李端相)[1628~1...
-
청풍 군수를 지낸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의병장.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임중(任重), 호는 설학(雪壑). 문의공(文義公) 운재(芸齋) 이언충(李彦沖)[1273~1338]의 17세손이다. 할아버지는 이공보(李公輔)이고, 아버지는 이득분(李得芬)이다. 어머니는 황강(黃江) 이희안(李希顔)의 딸인 합천 이씨(陜川李氏)이다. 이대기(李大期)[1551~1628]는 최영경(崔永...
-
조선 후기 청풍 부사를 지낸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원룡(元龍). 증조할아버지는 이응복(李應福)이고, 할아버지는 이동열(李東說)이며,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이시욱(李時煜)이다. 어머니는 이행(李荇)의 후손으로 덕수 이씨(德水李氏)이다. 이동로(李東老)[1628~1683]는 1654년(효종 5)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承文院正字)로 출사하였다....
-
조선 전기 제천과 관련한 시문을 남긴 문신. 본관은 양성(陽城). 자는 윤보(胤保), 호는 삼탄(三灘). 고려의 시중 이춘부(李春富)의 현손으로, 아버지는 병조 판서에 증직된 이온(李蒕)이다. 이승소(李承召)[1422~1484]는 1458년(세조 4) 예조 참의가 되어 『초학자회언해본(初學字會諺解本)』을 찬정(撰定)하였고, 1459년(세조 5) 사은사(謝恩使)의 부사로...
-
조선 시대 제천 출신의 효자와 그의 처. 이시진(李時振)의 본관은 경주(慶州). 아버지는 군수(郡守) 이대수(李大遂)이며, 그의 처 파평 윤씨(坡平尹氏)는 청송(聽松) 성수침(成守琛)의 외손녀로 선산 부사(善山府使)를 지낸 윤면(尹勉)의 딸이다. 이시진은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의 문하에서 공부하였다. 효성이 지극하여 12세 때 부친이 병석에 눕자 연약한...
-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낭옹(浪翁), 호는 재사당(再思堂). 공민왕 때 정승이고 당대의 문장가로 정주학(程朱學)의 기초를 닦은 이제현(李齊賢)의 7세손으로 아버지는 창평 현령(昌平縣令)을 지낸 이공린(李公麟)이고, 어머니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朴彭年)의 딸이다. 동생으로 이타(李鼉)가 있다. 이원(李黿)[?~1504]은 김종직(金...
-
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수주(樹州). 자는 직청(直淸). 개국공신 이희목(李希穆)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시중 이정공(李靖恭)이다. 형으로 참지정사(參知政事) 이숙(李璹)이 있고, 임원후(任元厚)의 딸인 인종의 비(妃) 공예 태후(恭睿太后)의 외할아버지이다. 이위(李瑋)[1049~1133]는 문과에 급제하고 호부원외랑(戶部員外郞)을 거쳐, 1087년(선종 4) 상서병부...
-
조선 전기 제천 출신의 문신.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해수(海叟), 호는 모산(茅山). 공민왕 때 정승을 지낸 당대의 문장가로 정주학(程朱學)의 기초를 닦은 이제현(李齊賢)의 7세손으로 아버지는 창평 현령(昌平縣令)을 지낸 이공린(李公麟)이고, 어머니는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朴彭年)의 딸이다. 형으로 재사당(再思堂) 이원(李黿)이 있다. 이타(李鼉)는 1498년...
-
조선 전기 제천 현감을 지낸 문신. 이헌국(李憲國)[1525~1602]과 관련하여 보물 제1617호 「호성공신교서(李憲國扈聖功臣敎書)」가 전한다. 이는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왕과 세자를 끝까지 호종(扈從)한 신하들에게 1604년(선조 37) 내린 교서로, 가로 155㎝, 세로 36.5㎝이다. 호성공신은 3등으로 나누어 이항복(李恒福) 등 1등 2명, 이원익(李元翼) 등...
-
청풍 부사를 지낸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풍천(豊川). 자는 공보(公輔), 호는 염헌(恬軒). 아버지는 이조 참판에 증직된 임중(任重)이며, 어머니는 전주 이씨로 이갱생(李更生)의 딸이다. 임상원(任相元)[1638~1697]은 1660년(현종 1)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1665년(현종 6) 별시 문과에 장원급제하여 평안도 도사를 지냈으며, 1671년(현종 12) 사간...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칠현금. 성재 유중교(柳重敎)[1821~1893]가 연주하던 칠현(七絃)의 거문고이다. 유중교의 후손인 유성균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기증받아 제천의병전시관에서 전시, 관리하고 있으며, 1800년대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중교의 본관은 고흥(高興)으로 자는 치정(致政), 호는 성재(省齋)이다. 5세 때...
-
조선 전기 제천 수령을 지낸 문신. 본관은 동래(東萊). 자는 의백(毅伯), 호는 풍천(楓川). 아버지는 고려 말 예조 판서를 지낸 정가종(鄭可宗)이다. 정수홍(鄭守弘)은 하륜(河崙)이 지은 「한벽루 중수기(寒碧樓重修記)」를 통하여 1406년(태종 6)을 전후한 시기에 제천 수령으로 활동하였던 사실이 확인된다. 청풍(淸風) 한벽루(寒碧樓)는 1397년(태조 6) 중수한...
-
개항기 제천 지역의 자선 사업가. 본관은 영일(迎日). 자는 기서(岐西). 송강 정철(鄭澈)[1536~1593]의 10세손이다. 정해봉(鄭海鳳)[1888~?]은 천성이 온후하고 인자하였으며, 친척들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였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흉년이 들면 춘궁기에 100여 가구의 사람들에게 양곡을 풀어 구제하였고, 사찰에까지 보조를 아끼지 않았다. 제천시 금성면...
-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불교 단체들의 연합회. 제천불교총연합회는 종파를 초월하여 제천 지역 불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불교 발전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제천에 새로운 불교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1976년에 제천불교청년회를 설립하고, 1977년에는 제천불교학생회, 1979년에는 제천기관차법우회, 1981년에는 제천불교어머니회 등이...
-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장곡리에 있는 조선 후기 비석과 정자. 관란정(觀瀾亭)이 자리한 곳은, 조선 전기 생육신(生六臣) 중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는 원호(元昊)[1397~1463]가 단을 쌓고 단종이 유배된 영월의 청령포(淸泠浦)를 향하여 조석(朝夕)으로 눈물을 흘리며 문안을 드리던 장소이다. 관란정은 1845년(헌종 11) 원호의 호인 ‘관란(觀瀾)’을...
-
조선 전기 청풍군에서 중간된 『필원잡기(筆苑雜記)』의 서문을 지은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태허(太虛), 호는 매계(梅溪). 아버지는 울진 현령 조계문(曺繼門)이다. 조위(曺偉)[1454~1503]는 1472년(성종 3) 생원진사시에 합격하였고, 1474년(성종 5)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예문관 검열 등을 지냈다. 성종 때 시행된 사가독서(賜...
-
조선 후기 제천 지역의 효자. 조이종(趙以悰)은 현종 때의 효자로 아버지의 병환이 위중하자 단지(斷指) 수혈하여 소생시켰으나, 다시 기절하자 이번에는 누이동생이 같은 일을 하여 소생시켰다고 전한다. 두 남매의 이 같은 효성으로 1666년(현종 7) 효자, 효녀의 쌍정문(雙旌門)이 세워졌다. 1898년(고종 35)경 간행된 『제천군읍지(堤川郡邑誌)』에 조이종에 대한 상세한...
-
일제 강점기 제천 출신의 자선가. 본관은 영양(潁陽). 자는 우현(禹玄), 호는 석거(石居). 선조는 명나라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때 이여송 휘하로 조선에 출정하여 여러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정유재란 때도 전공을 세우고 귀화한 천만리(千萬里)이다. 천인봉(千仁鳳)은 청풍문화재단지에 세워진 자선비에 의하면 관직은 의관(議官)이었다. 의관은 1895년(고종 32) 중추원...
-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전통 시대와 개항기 나라와 임금을 위하여 충(忠)을 실천한 신하. 동양 사회에서는 유교의 도덕규범 가운데 특히 ‘충’과 ‘효(孝)’의 실천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 ‘충’이라는 의미는 군주에 대한 신하의 도덕적 의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본래는 자기와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을 다하는 정신 자세를 의미하는 개념이다. 이와 같...
-
통일 신라 후기부터 고려 전기까지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독립된 세력을 형성하여 지배권을 행사하던 세력 호족(豪族)이라는 용어의 개념은 사전적으로는 뛰어나고 우수한 친족 집단을 말하며, 역사적으로는 특정한 시기에 중앙의 귀족과 대비되는 지방의 토착 세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국사에서 호족은 신라 하대에 중앙 귀족들의 정권 다툼으로 중앙 정부의 통제력이 약화됨에 따라...
-
고려 후기 제천 청풍이 본관인 왕사(王師). 본관은 청풍(淸風)이다. 자는 구을(丘乙)이고, 호는 무극노인(無極老人)이며, 초명은 청분(淸玢)이다. 혼구(混丘)[1250~1322]는 어릴 적부터 탑을 만들고, 벽을 향하여 앉아 사색에 잠겼으며, 용모가 단정하고 성품이 자애로워 소미타(小彌陀)라 불렸다고 전한다. 10세 때 무위사(無爲寺)로 출가하여 천경 선사(天鏡禪師)의...
-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비석. 황강서원 묘정비는 황강서원(黃江書院)의 내력을 기록한 비석이다. 황강서원(黃江書院)은 1726년(영조 2)에 송시열(宋時烈), 권상하(權尙夏), 한원진(韓元震), 권황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되어 그 다음해인 1727년(영조 3)에 ‘황강’으로 사액(賜額)되었고, 1871년(고종 8)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
-
청풍 출신으로, 조선 시대 제22대 왕인 정조의 비. 본관은 청풍(淸風). 아버지는 좌참찬 김시묵(金時默)[1722~1772]이고, 어머니는 당성부부인(唐城府夫人) 남양 홍씨(南陽洪氏)로 찬성에 증직된 홍상언(洪尙彦)의 딸이다. 김시묵은 딸이 왕비로 진봉(進封)되면서 영의정과 청원부원군(淸原府院君)에 추증되었다. 효의왕후(孝懿王后)[1753~1821]는 175...
-
충청북도 제천 지역 출신이거나 제천에 연고가 있는 사람으로서 부모를 효성으로 극진하게 봉양한 자녀. 효는 동양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사상이다. 공자(孔子)는 올바른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인(仁)을 주장하였는데,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愛人]”이며 “나를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克己復禮爲仁]”이었다. 그리고 그 인을 실천하는 근본으로서 “효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