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화순군에서 동정으로 생긴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행하던 주술적 의례. 화순군에서 흙, 나무, 쇠 등 물건을 잘못 만져서 지신(地神)이 노하여 가족에게 생기는 탈을 ‘동정’, ‘동토’, ‘동티’라고 부른다. 동정잽이는 동정이 났을 때 이를 이겨내기 위한 처방으로 행하는 민간 의례이다. ‘동토잽이’, ‘동티잽이’, ‘동토잡기’ 등이라고도 한다. 동정 혹은 동...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정월에 액을 풀기 위해 샘에 가서 지내는 제의.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서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무병장수를 위해 주부가 정월에 용왕에게 행하는 의례이다. 용은 우리나라 역사에 흔하게 등장하는 신적 존재이다. 고구려의 주몽 신화에서 해모수의 수레를 끄는 오룡(五龍)이 바로 용이다. 주몽도 죽은 후 용을 타고 승천한다. 신라의 국모 알영 또한...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행하는 치병 의례. 화순군에서 부정한 장소나 다른 집안의 혼인 잔치에 다녀오거나 문상을 한 후에 까닭 없이 아플 경우에 행하는 치병 의례이다. ‘잔밥 맥이기’는 글자 그대로 잔밥을 먹이는 의례이다. ‘잔밥’은 먹고 남은 밥을 의미하지만 실제 의례 때는 쌀, 콩 등의 잡곡을 사용한다. 잔밥 맥이기를 할 때 외우는 주문에서 잔밥은 ‘잔밥 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