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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사호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가학정(駕鶴亭)은 죽산박씨 중시조인 죽림(竹林) 박경(朴璟)이 임진왜란 후 용진산에 세운 정자이다. 1935년에는 박경의 후손 박동춘이 가학정을 재건하였는데, 당시에는 가학정 중건에 관한 사연과 시기를 짐작할 수 있는 염제(念齋) 송태회(宋泰會)[1872~1941]의 대서현판과 박동춘(朴東春)의 시, 노탄(老灘) 송규헌(宋奎憲)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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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14세기 말에 탁광무가 낙향하여 고향 광주 지역에 지은 정자. 경렴(景謙) 탁광무(卓光茂)[1330~1410]는 고려 공민왕 때 우사의(右司儀)로서 익재(益齊) 이제현(李齊賢)[1287~1367]에게 배우고 이색, 정몽주, 문익점, 정도전, 이숭인 등과 교유하였다. 탁광무는 신돈에 아부하여 행패를 부리는 홍영통(洪永通)을 탄핵하였다가 파직되었던 강직한 인물로 신돈 일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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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 있던 조선시대 저수지 경양방죽에 대한 풍수 해석. 경양방죽은 1960년대까지 현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계림1동]에 있던 저수지이다. 일제강점기에 일부가 매립되었고, 1968년 태봉산을 헐어 경양방죽을 완전 매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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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정자. 고난정(苦難亭)의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 수 없고, 지금의 정자도 비교적 최근에 지어졌으며 현판은 없다. 고난정은 양림동 선교사 묘역으로 가는 '고난의 길' 초입에 있어 고난정이라고 부른다. '고난의 길'에는 65개의 디딤돌을 불편하게 배치되어 있다. 한국에서 선교하는 동안 아내와 자녀를 잃고 이곳에 묻힌 45명의 선교사들과 850여 명의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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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던 고은의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 조선 중기 호남사림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고운(高雲)[1479~1530]의 무덤에서 출토된 옷과 유물들이다. 고운의 자는 언룡(彦龍), 호는 하천(霞川)이고, 본관은 장흥(長興)이다. 조선시대의 문장가로 문과에 급제하여 형조좌랑과 의령현감을 지내었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의 할아버지이며, 고운의 아버지는 고자검(高自儉),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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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가옥.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의병장 고경명(高敬明)[1533~1592]이 살던 곳으로, 현재의 가옥은 1917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사당에는 고경명을 비롯하여 함께 전사한 두 아들 고종후(高從厚), 고인후(高因厚)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1987년 6월 1일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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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고추장에 박아 둔 굴비로 만들어 먹는 향토 음식.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어물이다. 한자로는 ‘鹽石首魚(염석수어)'라고 하며, ‘屈非(굴비)'라고 쓰기도 한다. 법성포 앞 칠산앞바다가 주산지이다. 굴비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여 몸이 쇠약할 때나 야맹증,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지방질이 적어 소화가 잘 되므로 발육기의 어린이나 소화기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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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주읍성 북문 공북문 밖에 있었던 2층 누각. 공북(拱北)이라는 이름은 북쪽 도성에 있는 임금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담아 지은 것이다. 지리적으로 한양 남쪽에 있는 군현의 성곽 북문이나 북쪽에 위치한 루(樓)에 ‘공북’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경우가 많다. 광주 공북루는 공북문 위에 설치한 문루가 아니라 북문 바깥 쪽에 별도로 건립한 누각이다. 공북루는 지방 관리가 사신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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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산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관수정(觀水亭)은 ‘흐르는 물을 바라본다’는 뜻을 지닌 정자로 노자의 도덕경 8장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삶의 표본으로 한다는 의미이다. 조선 후기에 광산재(廣山齋) 오응석(吳應錫)[1660~1735]이 나주오씨 오겸(吳謙)[1496~1582]을 기리는 의미로 송산동 내동마을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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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광주광역시 남구 화장동에 건립되었던 정자. 관호정(觀湖亭)은 김정수(金鼎洙)가 1932년 건립하였다. '관호'는 '호수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물의 철학 '가장 좋은 선(善)은 물[水]과 같다.'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노자(老子)의 사상에서 연유한 명칭이다. 김정수는 관호정의 일부를 자신의 처소로 할애하여 이름을 계남정사(桂南精舍)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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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 지네마을 광산노씨 노옥손의 분묘에서 출토된 명기류. 광산노씨분묘출토명기류는 1987년 광주광역시가 생용동 일대에 우치공원 용지를 조성하던 중, 선대의 분묘를 이장하면서 명기류 36점이 발견되었다. 광산노씨 노옥손(盧玉孫)의 묘는 북구 생용동의 지네골로 불리는 야산에 자리하고 있었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전시 중이며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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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다섯 가지 음식. 광주광역시는 예로부터 기름진 호남평야와 서남해안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바탕으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그 중 가장 맛있고 특색 있는 다섯 가지 음식을 '광주 5미'로 꼽는다. 광주 5미는 지난 2003년 광주광역시가 광주광역시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을 발굴, 선정,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였는데,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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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있는 공원과 석탑에 대한 풍수 해석. 광주공원 안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탑으로 정식 명칭은 '(전)광주 성거사지 오층석탑'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산의 모양이 거북처럼 생겼으므로 광주를 떠나지 못하도록 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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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북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천주교회 사제관 광주 지역 최초의 천주교회인 광주북동천주교회의 사제관으로 1935년[혹은 1937년 이라고도 함] 건립되었다. 2층 규모의 서양식 벽돌조 건축물로서 안정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으며, 성당과 함께 근대기 종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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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남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남쪽은 '진남문(鎭南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진남문의 '진남(鎭南)'은 "남쪽을 누른다"는 뜻인데, 여기서 남쪽은 일본을 가리킨다. 조선시대에는 광주처럼 남문을 진남문이라고 부르는 곳이 많았다. 1896년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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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동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동쪽은 서원문(瑞元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서원문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은데, 동쪽에서 태동하는 상서로운 기운을 받으라는 의미에서 '서원(瑞元)'이라고 이름 지었을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서원에서 ‘원(元)’은 주역(周易)에서 원형리정(元亨利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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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북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북쪽은 공북문(拱北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광주읍성 북문의 의미는 '북쪽을 공손히 받든다.'는 뜻인데 북쪽은 임금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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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던 조선 전기 광주읍성 서문.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지도류와 문인들이 남긴 기록에 따르면, 광주읍성 서쪽은 '광리문(光利門)'이라는 이름이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다. 광주읍성 서문의 의미는 명확하지 않은데, '광(光)'은 광주를 의미하고, '리(利)'는 주역(周易)에서 원형리정(元亨利貞) 중 서쪽 방위를 의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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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 샘골에서 서구 유촌동에 이르는 광주천 본류 일대에 대한 풍수 해석. 광주광역시의 광주천은 영산강 권역의 영산강 수계에 속하며, 영산강의 제1지류이다. 시냇물의 방향이 북쪽을 향하여 배향(背鄕)하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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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괴양정(槐陽亭)은 문철환(文喆煥)과 당시 죽파재(竹坡齋) 훈장이었던 조카 문기엽(文基燁), 문인환(文仁煥) 등이 세웠으며, 상량문에 1891년(고종 28)에 건립되었다고 명기되어 있다. 괴양정은 남평문씨(南平文氏) 신제공파(愼齊公派)의 휴식처 및 강학 장소로 이용되었고, 누정 이름의 괴양은 정자 바로 앞에 늙은 괴목이 있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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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과거 춘궁기나 흉년이 들어 식량이 부족할 때 먹었던 음식. 과거 우리나라는 농지가 적고, 빈번한 전란, 가뭄과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식량 자원이 부족하여 춘궁기나 흉년이 들 때면 독성이 있거나 먹을 수 없을 만큼 질긴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식재료로 이용하였다. 이러한 상황은 광주 지역에도 해당되었다. 1970년대 초 통일계 다수확 품종이 도입되고, 1988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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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일상식으로 먹는 국, 탕, 찌개, 전골류 등의 국물 음식. 광주광역시 일상식 상차림에서 국류는 꼭 들어간다. 전라도의 중심지인 광주광역시는 농수산물의 집산지로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할 수 있어 국의 종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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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에 있는 일제 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균산정(筠山亭)은 학자였던 문인환(文仁煥)이 아버지 문용현(文龍鉉)의 뜻을 받들어 1921년에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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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정동에 있던 일제강점기의 정자. 금은당(錦隱堂)은 일제 강점기에 송철호가 세웠으며, 정자의 이름 금은(錦隱)에서 금(錦)은 나주의 옛 지명이고 은(隱)은 은거의 뜻이다. 이 지역이 옛날 나주에 속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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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당시 건립된 정자. 1935년 편찬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서문에 금호정사(錦湖精舍)가 나오는 걸로 봐서는 1935년 이전에 지어진 정자로 보인다. 전라남도 광주군 광주읍 명치정(明治町)[지금의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의 최원택(崔元澤)이 지냈던 곳으로 최원택이 유유자적하며 학문을 강구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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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김덕령장군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 1974년 김덕령(金德齡)[1567~1596] 장군의 묘를 이장할 때 출토된 400년 전의 의복들이다. 출토된 유물은 철릭 2점과 장옷 1점, 과두 3점, 그리고 저고리 1점과 사폭바지 1점 등, 모두 8점이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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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하남동에 있는 근대 전통가옥. 김봉호가옥은 김봉호(金鳳鎬)[1914~2018]의 아버지 김기상이 광복 직후에 지은 농가이다. 전체 지형은 서쪽과 후면이 경암근린공원으로 조성된 동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부 지역 고유의 후원을 두고 자리잡았다. 집의 중심인 안채는 그 규모와 칸의 구성, 목재를 다듬은 방식과 짜임새에서 나타난 결구 방식 등이 상류층 가옥 형태이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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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가옥. 김용학가옥은 1917~1934년까지 하은(荷隱) 김희수(金喜洙)[1861~1934]와 김희수의 아들 소하(小荷) 김용학(金容鶴)[1909~1987]이 대를 이어 살림집과 원림을 조성하여 여러 문인과 함께 교유한 곳이다. 1989년 3월 20일 광주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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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꼬막을 삶아 껍질을 깐 후 양념장을 얹어 먹는 향토 음식. 꼬막은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로 우리 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의 갯벌에 분포하는데, 특히 보성만·순천만 등이 주산지이다. 종류로는 자연산 종자인 껍질의 골이 깊은 참꼬막과 양식용 개량종인 얕은 골의 새꼬막이 있으며, 꼬막회 또는 꼬막무침, 꼬막전, 꼬막비빔밥으로 먹는다. 꼬막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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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각종 양념에 꼴뚜기와 무를 넣고 무친 음식. 주로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히는 꼴뚜기는 오징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훨씬 작다. 그런 연유로 볼품없고 가치 적은 물고기로 인식되기도 한다. 하지만 지방질과 당질이 적은 반면에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주는 타우린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성인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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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양념 꽃게장과 간장 꽃게장을 주반찬으로 여러 가지 밑반찬을 곁들여 낸 반상차림.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에 있는 음식점에서 양념 꽃게장과 간장 꽃게장을 주반찬으로 하고, 여러 가지 밑반찬과 된장국이나 된장찌개를 곁들여 내는 반상차림을 동곡동 꽃게장 백반이라고 한다. 약 50년 전에 동곡동사무소 일대에 꽃게장 백반 음식점 거리가 형성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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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정자. 1570년 고봉(高峯) 기대승(奇大升)[1527~1572]이 신룡동 신촌마을에 학문의 공간으로서 초당을 세웠는데, 조선 후기에 후손 낙암(樂庵) 기정룡(奇挺龍)[1670~1738]이 기대승을 기리며 초당을 몇 차례 중수하였고 더 이상 중수가 어려워지자 그 자리에 정자를 건립하였다. 그 후 정자가 퇴락하자 1919년에 기정룡의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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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석정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남덕정(覽德亭)은 조선 후기 향토인 나도규(羅燾圭)가 1864년(고종 원년)경 집터에 휴양 겸 강학소로 활용하고자 건립하였다. 정자의 한 칸을 봉양서실(鳳陽書室)이라 하였는데, 학도들을 가르치는 강학소로 활용되면서 어진 인재를 양성한다는 육영재(育英齋)라는 별칭이 나도규의 문집 『덕암만록(德岩漫錄)』에 기록되어 있다. 문하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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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보호하는 남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향토 의례 음식 기능 보유 장인. 남도의례음식장(南道儀禮飮食匠)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의례 음식은 사람의 일생에서 거치는 각종 통과의례마다 특성에 맞는 음식들이 정해지고 여성들을 중심으로 전승 보급되었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에 기반하여 지정된 것이 남도의례음식장이다. 남도의례음식장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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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람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노동을 할 때 입는 옷. 노동복은 일을 할 때 입는 옷으로 작업복, 일복, 근무복이라고도 부른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평상복과 노동복의 구분이 어렵다. 보통 평상복 중에서 좀 더 낡고 편한 옷을 노동복으로 입었다. 우리나라의 본래 의복은 한복으로, 평상복과 노동복을 구분하지 않고 입었다. 따라서 평상복인 바지, 저고리와 치마, 저고리가 그대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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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농사를 짓는 데 사용되는 도구나 기구. 전통 농업사회에서 농기구는 생존의 수단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산업은 농업 중심이 되어 왔고, 그중에서도 현재 광주광역시가 속한 전라도는 광활한 평야와 평탄한 토지를 가진 농업에 적합한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부터 농업이 발달하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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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하완에 있었던 근대 시기의 정자. 농은정(農隱亭)은 일제강점기에 농은(膿隱) 이근태(李根泰)가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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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법령상 1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독립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 단독주택이란 한 가구가 독립하여 살 수 있는 구조의 주택을 말한다. 주택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지역 문화를 근간으로 한 시대의 생활 질서를 반영하고, 또 새로운 변화 요구를 담아 내며 변화한다. 한국의 주택 변화의 큰 변곡점은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으로부터 외부 영향이 유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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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덕남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덕남정(德南亭)은 1935년에 건립되었는데, 상량문에 '쇼와[昭和] 10'이라는 연대가 표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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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덕흥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덕호재(德湖齋)는 나주오씨(羅州吳氏)들이 유유자적을 위해 극락강변에 건립한 초당이다. 1933년에 출간 보급되었던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에 조선 후기의 문신 민병한(閔丙漢)이 쓴 기문이 남아 있어, 그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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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도토리를 주재료로 하여 만든 향토 음식. 도토리는 참나무와 떡갈나무 등의 열매로, 상수리나무 열매인 상수리와는 식물학적으로는 구분된다. 하지만 지금이나 조선시대나 도토리와 상수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별다른 구분 없이 사용되었다. 탄닌 성분 때문에 떫은맛을 제거해야만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도토리지만,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도토리로 밥,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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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아이가 태어나 첫 번째 맞는 생일에 입히는 옷. 돌은 아기가 출생하여 처음 맞는 생일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때 입히는 옷이 돌복이다. 아기의 무병장수와 안녕을 비는 마음을 담아 입히는 옷이다. 광주광역시의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첫돌에 입히는 돌복을 주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입혔다. 돌복은 남아의 경우 바지, 저고리만 입히는 경우도 있고, 그 위에 마고자를 입히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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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사랑채. 동강정사(東岡精舍)는 안채 상량문에 '광무 3년 을해 2월(光武三年乙亥二月)'이라는 명문이 있어 1899년(고종 36)에 지어진 사랑채임을 알 수 있다. 건립 당시 소유자는 정낙교(鄭洛敎)의 아들 정병호(鄭秉好)였다. 정낙교가 지은 가옥 부지에 아들 정병호가 안채와 대문간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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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 조산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광주광역시 광산구 동곡동 조산(造山)과 관련 있는 형국 및 비보와 관련된 풍수지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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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서원문 터에서 발굴된 석장승 2기에 대한 풍수 해석. 석장승들은 조선시대 광주읍성 동문인 서원문(瑞元門) 밖이었던 곳에서 수습되었는데, 장승에 새겨진 명문으로 보아 광주를 보호하기 위하여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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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소갈빗살을 다져 갖은양념을 넣고 잘 치대어 네모나게 만들어서 구워 낸 향토 음식. 갈빗대에 다진 갈빗살을 붙여서 구워내는 다른 지역과 달리 광주광역시의 떡갈비는 다진 소갈빗살을 네모나게 만들어 구워 내고, 갈비탕을 곁들여 낸다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소갈빗살로만 만들었는데, 외환 위기가 있었던 1990년대 후반에 쇠고기 값이 올라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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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일대의 지형에 대한 풍수 해석. 망월동(望月洞)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으로 현재 망월동 시립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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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명도동 명곡마을 숲에 대한 풍수 해석. 명곡마을 숲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곡마을에 있는 숲으로 마을 형국이 맹호출림(猛虎出林)이기 때문에 수세의 보존과 마을을 지키기 위하여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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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에 있는 조선 중기의 정자. 명암재(鳴巖齋)는 조선 시대 중기에 명암(鳴巖) 김형(金逈)[1543~?]이 죽령산에 지은 정자이다. 김형의 자는 숙명(淑明), 본관은 광산(光山)이며 김충남(金忠男)의 아들로 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도금동(陶琴洞) 출신이다. 김형이 고경명(高敬命)의 제자로 기록이 남아 있어, 명암재는 임진왜란 전후 무렵에 건축되었을 것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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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 주민들이 명절에 먹는 음식. 광주광역시의 지역 주민들이 예로부터 명절에 명절의 뜻과 관련되어 먹는 음식을 명절 음식이라고 한다. 전라도의 중심지인 광주광역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는 3차 산업이 주요 산업이지만 예전에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다. 사계절이 뚜렷한 광주광역시의 농사는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년을 15일씩 24개의 절기로 나누고, 절기에 따라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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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모룡대(慕龍臺)는 1934년 노종구(盧種九)가 아버지 노훈규(盧勛奎)의 유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충(忠)과 효(孝)를 함께 하기 위하여 지은 정자이다. 2009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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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인 무등산에 대한 풍수 해석. 무등산 풍수는 광주광역시 북구와 동구, 전라남도의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무등산의 자연지리를 음양오행설로 풀이한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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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있는 무등산 주변 음식점에서 보리밥에 나물을 넣어 비빈 다음 쌈채소에 싸서 먹는 향토 음식. 무등산보리밥은 각 계절마다 고사리나물, 토란대나물, 도라지나물 등 다양한 10가지 이상의 나물 반찬, 쌈 채소, 멸치젓, 된장 등이 보리밥과 함께 곁들여진다. 특히 반찬 중에서도 참기름을 듬뿍 넣은 부추생채, 열무 잎과 배춧잎 등의 쌈 채소는 다른 지역 보리밥과 차별화되는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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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전통 가옥. 무송원(撫松園)은 호남권 최초의 민족 은행인 호남은행의 설립을 주도한 현준호(玄俊鎬)가 제각(祭閣) 겸 주거공간으로 1940년대 말에 지은 전통 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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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무송정(撫松亭)은 참봉(參奉) 서태환(徐台煥)이 당시의 세상을 비관하여 자신의 종적을 숨기기 위해 지은 은신처이다. 누정이 건립된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상량문에 임술(壬戌)이라고 적힌 기록으로 보아 1922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측된다. 정자의 이름을 무송이라 한 것은 정자 바로 앞에 기이한 노송 한 그루가 외로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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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구소동에 있는 1951년에 건립된 정자. 무학정(舞鶴亭)은 일명 불로당(不老堂)이라고도 하며, 1951년 유영강학을 목적으로 전라남도 광주군 대촌면 구소리[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구소동] 마을의 노인 최창규, 김용복, 최진평, 김칠계, 유설강 등 9명이 출자하여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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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에 대한 풍수 해석. 문흥동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으로 노고지리산에서 도동고개를 거쳐 매봉[삼각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 남쪽 자드락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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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민물고기를 양념 등과 함께 끓여 먹는 향토 음식. 민물고기에다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풋고추와 채소를 넣어 끓인 매운탕이다. 민물에서 사는 물고기는 담수어라고도 하며, 잉어, 붕어, 미꾸라지, 메기, 뱀장어, 연어, 빙어, 은어 등이 있다. 붕어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으며,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잉어는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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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상식에서 주식과 함께 먹는 김치류, 젓갈류, 장아찌류, 나물류 등의 음식. 전라도의 중심지인 광주광역시는 주변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집산지로 계절마다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임산물 등 다양한 식재료를 풍부하게 식생활에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생채나 숙채의 나물류, 볶음류, 구이류, 젓갈류, 장아찌류, 전류, 회류, 김치류 등 조리법도 다양하여 반찬류의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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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갓난아이에게 처음으로 입히는 옷. 배냇저고리는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입는 옷으로 깃이 없다. 그 명칭은 지역에 따라 배냇저고리, 배내옷, 일안옷, 삼칠일옷, 칠안저고리라고 부른다. 북구 충효동 성안마을에서는 배안저고리라고 불렀다. 입히는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고, 태어난 직후 바로 입히거나 아기 출생 후 삼일부터 삼칠일까지 입히며, 길게는 백일까지도 입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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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몸을 보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하여 먹는 음식. 건강한 사람은 영양소를 보충하여 더 건강하기 위하여, 환자의 경우에는 질병의 치료를 돕는 영양소를 공급하여 병의 회복을 돕기 위하여 먹는 음식을 보양음식이라 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보양음식은 더운 날씨에 수분 손실 등으로 체력이 약해지기 쉬운 여름철에 주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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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과 지죽동 경계에 있는 복룡산에 대한 풍수 해석. 복룡산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과 지죽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용이 엎드려 있는 형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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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관할 남산동에 있는 신흥마을 풍수. 신흥마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 관할 남산동에 있는 마을로, 마을 뒷편에 자리한 용진산 석봉은 칼날처럼 생겨 주민들은 어진 마을을 해친다고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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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 양지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양지마을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마을로 형세가 뱀 모양을 닮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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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용두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가옥 및 강학소. 봉산정사(鳳山精舍) 엄이재(掩耳齋)는 고광선(高光善)이 건립하여 사용한 곳이다. 고광선은 나도규(羅燾圭)와 기정진(奇正鎭)의 문하에서 공부한 한학자이다. 엄이재는 을사조약 이듬해인 1906년 고광선이 책을 읽고 글을 썼던 곳으로 처음에는 움막의 형태이었다. '엄이'란 귀를 막고 듣지 않는다는 의미로, 시끄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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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주읍성 내 황화루 동쪽에 있던 정자. 봉생정(鳳笙亭)은 절양루(折楊樓)[지금의 공북루(拱北樓)], 황화루(皇華樓)와 함께 조선 초기인 1415년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1571년 유희춘(柳希春)[1513~1577]은 전라도 관찰사로 지방을 순행하며 광주 지역에도 몇 차례 들렀다. 7월 28일 유희춘의 일기에 따르면, 희경루에서 관찰사인 유희춘, 병사 임진(林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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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칠석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부용정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 무인으로 활약했던 김문발(金文發)[1359~1418]이 낙향하여 지역 인재들의 강학과 선비들의 시회장(詩會場), 향촌 규율과 민주적인 여론 수렴을 위한 향약의 집회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1411년에 건립하였다. 부용정은 연꽃을 꽃 중의 군자라고 칭송했던 북송(北宋) 주돈이(周敦頤)의 애련설(愛蓮說)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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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충효동 요지 생산품으로 추정되는 '전라도'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겨진 분청사기 항아리. 조선 전기에 제작된 분청사기로 어깨 부분에는 변형된 연화문, 몸체에는 주 장식 요소인 모란문, 몸체 상단에는 전라도라 추정되는 글자를 조화 기법으로 새겼다. 전반적으로 날씬한 모습의 도자기 형태, 살짝 외반된 구연, 직립한 목, 어깨 부분에서 팽창하여 최대폭을 이룬 모습 등이 이 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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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 도야마을에 있는 현대의 누정. '불리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불이정(不離亭)은 조선시대 전기의 문신인 충장공 정분(鄭苯)[1396~1454]을 기리기 위하여, 정분의 17대 손인 월파(月波) 정복규(鄭福圭)가 1978년에 세운 정자이다. '불리'란 뜻은 세거지지(世居之地)인 고향을 떠나지 않는다는 의도로 붙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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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등임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불환정(不換亭)의 ‘불환(不換)’은 “아름다운 강산을 삼공[고려시대의 세 벼슬을 이르던 말. 태위·사도·사공이 있고 조선시대 삼정승과 같은 뜻]과 바꿀 수 없다.”는 의미의 ‘삼공불환비강산(三公不換比江山)’이라는 고시(古詩)에서 비롯되었다. 상량문에 ‘승정기원후삼신묘(崇禎紀元後三辛卯)’라는 기록이 있어 1771년(영조 47)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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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붕어에 양념장을 끼얹어 조린 향토 음식. 붕어는 잉어과 민물고기로 호수나 하천, 농수로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진상 품목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붕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에 효능이 있으며, 소화를 돕고, 뇌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준다. 또한, 구강염·설염을 예방하여 주는 비타민B1·B2가 많고, 칼슘이 풍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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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에 있는 조선 시대 때에 건립된 정자. 빙설당(氷雪堂)은 오이익(吳以翼)이 건립하였으나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고, 원래 초당 강학터로 사용하였다. 빙설당의 이름은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묘고야산에 신인이 사는데, 살결은 빙설과 같고(肌膚若氷雪) 오곡을 먹지 않으며 바람을 호흡하고 이슬을 마신다."라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고, 여기에서 빙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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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에 있던 향토 음식점. 뽐뿌집은 1960~1970년대 전국에 명성을 떨쳤던 음식점으로 김귀례(金貴禮)가 30여 년 간 영업을 하였다. '뽐뿌집'이란 이름은 가게 앞에 손으로 마치 작두질을 하듯 물을 퍼 올리는 펌프가 있어, 펌프를 당시 ‘뽐뿌’라고 부르는 것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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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삼괴정(三愧亭)은 문병일(文炳日)이 아버지 문유식(文愉植)의 뜻을 기리고자 1900년에 건립하였고, 아버지 문유식의 호를 따 삼괴정이라 명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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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삼도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삼우정(三友亭)은 일제강점기 당시의 시국을 비관한 향촌 선비 류양열(柳良烈), 김항배(金恒培), 정연철(鄭然喆) 등 3명이 외로운 회포를 달래며 끈끈한 우정을 다지기 위해 지은 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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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삼호정(三湖亭)은 정수충(鄭守忠)이 휴식처로 이용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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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장례를 치를 때 직계 가족이나 친척이 입는 예복. 상복(喪服)은 전통적으로 상례 절차를 중요시하였던 우리나라에서 상을 당한 가족과 친지들이 착용하는 의복이다. 상복을 착용함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죽은 사람을 예로써 보내기 위한 표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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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오징어 튀김, 채소 튀김 등 여러 가지 튀김을 양념간장을 곁들여 상추쌈을 하여 먹는 향토 음식. 상추튀김은 상추를 튀긴 음식이 아니고, 오징어 튀김이나 채소 튀김을 상추에 싸서 양념간장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상추에 싸서 먹는 튀김의 종류는 일정하게 정해진 것이 아니며, 오징어 튀김 외에도 다양한 튀김을 먹는다. 양념간장은 매운 풋고추를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을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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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쇠고기의 지방이 없는 부위를 결 방향으로 썰어 양념고추장이나 참기름 등을 곁들여 생으로 먹는 향토 음식. 생고기는 말 그대로 쇠고기를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음식이다. 기름기 없는 쇠고기 부위를 결 방향으로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양념장과 함께 곁들여 낸다. 광주광역시 향토 음식 중에서 육류를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음식은 육회와 생고기가 있다. 육회는 쇠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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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생용동·용전동 일대 지형에 대한 풍수 해석. 생용동(生龍洞)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으로 풍수지리학상 용머리에 자리한다. 학자가 많이 나는 동네의 형국을 취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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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석곡동 관할 청풍동에 있는 등촌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靑風洞)에 있는 마을로 생기(生氣)를 머금은 용맥(龍脈)이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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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기 광주목사 김상(金賞)[?~1389]이 광주천에 세운 정자.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고적조(古蹟條)와 『광주읍지(光州邑誌)』 고적조에 기록된 석서정(石犀亭)은 돌물소[石犀]의 정자라는 뜻으로 곧 수재를 막기 위한 취지에서 정자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소 특히 물소가 능히 물을 제압하여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은 고대부터 보편적으로 존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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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 내에 있는 현대 건축물. 장로회 호남신학교 기숙사는 1950년대 후반에 지어진 한국식과 서양식 건축 요소가 복합적으로 배합된 건물로 지하실을 포함한 2층으로 구성되었다. 동향이고, 붉은 벽돌로 건축되었으며, 건물 측면인 부엌 쪽에 출입문이 있다. 벽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두 가구로 배치된 구조로 1층에는 앞뒤로 거실이 있는데, 부엌 쪽 거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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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호남신학대학교 내에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 선교사 사택[1920년대]은 1920년대에 붉은 벽돌과 슬라브로 건축한 선교사택이다. 1980년대 미국남장로 선교부가 철수하면서 대한예수교 장로회 노회에 매각되어 호남신학대학생 기숙사로 사용되었다. 땅콩의 형태로 되어 땅콩집이라 불리는 듀플렉스 주택으로 정면 입구에 좌우로 나란히 주출입 현관문이 있는 2층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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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에 있는 국내 김치산업의 육성·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는 국내 김치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김치관련 분야의 연구개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연구소이다. 2010년에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고 있던 한국식품연구원 내에 개소하였으며, 2012년에 광주광역시로 이전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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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세습무인 당골[단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의복. 세습무인 당골이 굿을 할 때 입는 옷으로 신복(神服)이라 할 수 있다. 무복은 단순히 옷이 아닌 신의 성격을 나타내며, 춤과 굿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녀의 무복은 굿의 거리와 상관없이 착용한다. 백색 저고리와 백색 치마 위에 백색 장삼을 입고 백색 고름을 뒤로 늘어지게 묶는다. 그리고 머리에는 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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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세습무가 굿을 할 때 음악을 연주하던 악사가 입는 의복. 세습무인 당골이 굿을 할 때 굿거리에 필요한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이 착용하는 옷이다. 조선시대에는 악사를 공인(工人) 혹은 악공(樂工)이라 하였다. 악사는 세습무 집안 출신으로 대대로 음악을 세습하여 오고 있으며, 남성이 대부분이다. 보통 세습무 집안에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악사로 키우고, 다른 세습무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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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누정. 소해정은 소해(蘇海) 노종룡(盧種龍)[1856~1940]이 1930년에 유락 휴식을 위하여 세운 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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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전통 가옥. 송해당(松海堂)은 1860년대에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일곡부락에 옛 농가 형태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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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 수곡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수곡마을은 광주광역시 북구 수곡동에 있는 마을로 산세가 젓가락을 닮아 ‘젓가락 형국’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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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수월당(水月堂)은 1568년 회재(懷齋) 박광옥(朴光玉)[1526~1593]이 개산마을에 전평제와 함께 세운 정자이다. 박광옥은 마을에 농사용 물을 공급하기 위해 개산방죽[현재의 전평제]을 조성하였다. 방죽 안에 인공섬을 만들어 수월당이라는 정자를 짓고 고경명, 고경순, 이일원, 이군현 등의 시인문객과 함께 시회(詩會)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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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상례 때 망자에게 입히는 옷. 수의는 시신(屍身)에게 입히는 옷을 말한다. 시신을 관에 안치하고 무덤에 묻는 과정인 상례에서 사용되는 복식류는 습의(襲衣)와 염의(殮衣)로 나눌 수 있다. 습의는 시신에 옷을 입히는 것이고, 염의는 시신을 싸는 것이다. 이 둘을 과거에는 구분하여 썼으나 현재는 수의로 통칭하고 있다. 수의는 시신을 옷으로 가리고 감쌈으로써 시신이 뒤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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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행해지는 식품과 음식에 관련된 모든 활동. 광주광역시의 식생활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였거나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유하는 음식, 식재료, 조리 방법, 먹는 방법, 조리 도구, 식사 도구, 음식을 먹는 의미 등 음식과 관련된 모든 생활 관습을 말한다. 광주광역시의 식생활 특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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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도덕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사당. 식음당(息陰堂)은 1919년 오익수(吳益洙)가 오현석(吳玄錫)[1646~1708]을 제향하는 사당으로 건립하였다. 원래 나주오씨 선산 언덕에 식음정(息蔭亭)이 있었으나, 지금은 정자는 사라지고 오현석을 제향하는 사당으로 변하여 식음당이라 한다. 오현석이 세운 식음정은 광산구에 석문동천(石門洞天)이라고 불리는 석문산과 주변의 노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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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 선창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선창마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가동에 있는 마을로 ‘배 형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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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복룡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복룡마을은 영산강 극락강변에 있는 마을로 용이 극락강 앞에 엎드리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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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에 있던 십신사지 석불과 석비에 대한 풍수 해석.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의 십신사지[구 광주농업고등학교 자리]에 있던 석불과 석비에 관한 풍수이다. 유림수와 더불어 광주지킴이 역할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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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광산동 일대의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거리. 광주광역시는 2014년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특화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취지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너편에 자리한 구시청 일원을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음식테마 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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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에 있는 5층 이상의 건물을 층마다 여러 집으로 구획을 나누어 독립된 가구가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공동 주택. 아파트는 법령상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을 말한다. 이 경우 층수를 산정할 때 1층 전부를 필로티 구조로 하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필로티 부분을 층수에서 제외하고 지하층을 주택의 층수에서 제외한다. 아파트는 5층 이상의 건물을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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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새끼 돼지를 원재료로 하여 만든 향토 음식. 새끼 돼지를 각종 재료와 함께 쪄서 만든 전라도 특유의 보신용 음식으로, 비타민 F가 풍부하여 갱년기 남녀의 기력 저하와 허약 체질에 특히 효과가 좋다. 찜 외에도 애저탕이 있는데, 이는 조리 과정의 번거로움 및 국물 음식을 선호하는 관습에 따라 국물에 끓이는 탕의 형태로 변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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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애호박과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하게 끓인 향토 음식. 애호박돼지찌개에 넣는 애호박은 대개 반달썰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광주 지역의 애호박돼지찌개는 채 썬 애호박을 넣고 매콤하게 끓이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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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세하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야은당(野隱堂)은 김용훈(金容燻)이 당시의 어지러운 세태를 어쩌지 못하고 초당을 짓고 도연명(陶淵明)의 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으며 이를 실천하고자 은거한 유유자적한 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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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오리를 한약재와 함께 삶아 먹는 보양 음식. 오리는 노화 방지,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스테미나 증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오리를 이용한 음식으로 오리로스, 오리주물럭, 오리훈제 등이 있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오리탕을 즐겨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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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이장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누정. 양과동정(良苽洞亭)의 건립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뚜렷한 자료가 없어 정확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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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사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양파정(楊波亭)은 조선 후기 전라도 광주목 효우동면[지금의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의 큰 부자이자 참봉(參奉)을 역임한 정낙교(鄭洛敎)가 고려 후기 광주천의 가운데에 건립되었던 석서정(石犀亭)을 떠올림과 동시에 자기 심신의 위안처로 삼기 위하여 1914년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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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있는 여러 가구가 각각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은 4층 이하의 공동 주택. 연립주택은 1개 동의 바닥 면적[2개 이상의 동을 지하주차장으로 연결하는 경우에는 각각의 동으로 봄] 합계가 660㎥를 초과하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공동 주택이다. 한 건물에 두 가구 이상이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은 공동주택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절충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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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김용학가옥을 구성하는 건물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연파정(蓮坡亭)은 김용학(金容鶴)의 할아버지 김영덕(金永德)을 기리기 위해 김용학의 아버지인 김희수(金喜洙)가 1918년에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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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오리를 주재료로 들깻가루나 들깻국물을 넣고 끓인 향토 음식. 광주광역시의 오리탕은 다른 지역의 것에 비하여 토란대나 우거지 등 나물류와 들깻가루나 들깻국물을 많이 넣어 걸쭉하게 끓여 전골처럼 상에서 계속 끓이면서 그 국물에 생미나리를 살짝 익혀 오리고기와 함께 초고추장과 들깻가루에 찍어 먹는다. 1980년대에 유동 오리마을을 중심으로 오리탕 거리가 조성되면서 광주광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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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태봉산에 있었던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오산정(鰲山亭)은 개항기 때 진사(進士) 문상헌(文象憲)에 의해 지어졌고, 유유자적한 생활을 위해 태봉산 일대의 천변 구릉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당시 문상헌이 누정(樓亭)을 노래한 시에 전해져서 오산정 건립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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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에 있는 오지호의 창작 공간. 오지호가는 남부 지방 농촌주택의 형태가 남아 있는 집으로,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 (吳之湖)[1905~1982]가 1953년 조선대학교 교수로 복직하면서 광주에 정착한 이후 1982년 타계할 때까지 창작활동에 전념하던 곳이다. 전면을 보면 자연석 기단에 덤벙주초석과 사각기둥이 초가지붕을 이고 있다. 부엌 2칸과 우물마루를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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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동에 있던 조선 후기 고택. 외성당(畏省堂)은 안촌(安村) 박광후(朴光後)[1637~1678]가 세우고 거처하였던 곳이다. 박광후의 사후에는 아들 박중회(朴重繪)가 거처하였다. 박광후의 문집인 『안촌집(安村集)』에 외성당에 대한 시문이 실려 있으며, 최익현(崔益鉉)과 기우만(奇宇萬)이 지은 「외성당기(畏省堂記)」가 있다. 최익현은 박광후의 후손인 박만동(朴萬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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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자라와 닭을 재료로 하여 만든 보양 향토 음식. 용봉탕은 잉어를 ‘용(龍)’, 묵은 닭을 ‘봉(鳳)’에 비유하여 이 둘을 함께 넣고 끓인 탕을 말하는데, 광주 지역에서는 자라를 '용'으로 삼고 있어 다른 지역과 다르다. 속설에 의하면 용봉탕은 죽은 구렁이의 몸에서 나온 구더기를 먹은 닭이 취하여 털이 빠지면 그 닭을 고아 먹는 것이라고 한다. 고단백의 보양식으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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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소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문학가 박용철의 생가 용아생가는 일제강점기 문학가로 활동하였던 용아(龍兒) 박용철(朴龍喆)[1904~1938]이 태어나고 집필 활동을 하였던 가옥이다. 박용철은 김영랑, 정지용 등과 함께 시문학파를 형성한 시인으로 문학평론가, 번역가로도 활동하였다. 1986년 2월 7일 광주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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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과 임곡동 사이에 있는 용진산에 대한 풍수 해석. 용진산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에 있는 산으로 정상인 토봉과 석봉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 사이 고개는 배가 넘어가는 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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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우렁이를 주재료로 하여 끓인 향토 음식. 우렁이는 나선형 패류로 전국의 논이나 소택지에 살며, 예전에는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농약 때문에 점점 그 수가 매우 줄어들었는데, 유기농법이 확산되면서 우렁이가 농촌에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다시 조성되고 있다. 우렁이는 빈혈 예방, 피로 회복, 피부 미용, 신경통 등에 효능이 뛰어나며, 우울증을 없애고, 스트레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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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에 있는 조선 후기에 건립된 정자. 우산정사(牛山精舍)는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동의 향리(鄕吏) 행주기씨(幸州奇氏) 기정륜(奇梃崙)이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건립하였다. 우산정사가 건립된 정확한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송시열(宋時烈)이 액호(額號)를 써 주었다고 전하고 있어 대략적인 건립 시기를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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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소의 생식기와 힘살, 밤, 대추 등을 넣고 끓인 향토 음식. 우삼탕은 한우 뼈를 고아 낸 육수에 한우의 생식기와 몸에 좋은 약재를 넣고 삼계탕처럼 끓여 낸 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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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 대한 풍수 해석. 운암동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동으로 북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누런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세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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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정자. 원풍정은 1817년부터 초당으로 있던 것을 1912년에 농암(聾岩) 노재규(盧在奎)[1836~1920]가 건립하였으며, 1913년 풍수해로 무너진 것을 다시 중건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노재규는 을사조약 체결 후에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워지면서 스승인 연재 송병선이 자결하고 최익현이 대마도 유배 후 순절하자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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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유동·임동·신안동 장성가도에 1960년대까지 있던 유림수에 대한 풍수 해석. 유림수(柳林藪)는 옛날 광주읍성에서 경양역으로 통하는 경양방죽 둑과 지금의 임동에서 유동, 금남로, 남동, 화순으로 통하는 도로의 양편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것으로 수구막이 및 방비수림 역할을 한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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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쇠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하고, 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 기름에 지져 내는 향토 음식. 육전은 광주광역시에서 제사 등 의례 음식이나 명절 음식으로 반드시 준비하던 향토 음식이다. 쇠고기를 얇게 져며 소금 간을 한 후,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푼 물을 묻혀서 기름 두른 팬에 지져 낸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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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을 날것으로 갖은양념에 무친 향토 음식. 육회란 흔히 소의 살코기를 얇게 저며서 가늘게 썰어 참기름을 비롯한 갖은양념을 한 회(膾)를 말한다. 광주 지역에서는 지역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서 비릿한 냄새를 없애기도 한다.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원기 회복에 좋고, 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식감을 더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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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동에 있는 박노술이 세운 전통 가옥. 박노술(朴魯述)의 호는 석음(石陰)이며, 1895년(고종 32) 을미사변 이후 기우만(奇宇萬)이 일으킨 의병부대에 참여하였으나, 1910년 한일합병 이후 전라남도 광주군 흑석면[지금의 광주광역시 광산구 안청동] 계안마을에 율리전사(栗里田舍)를 세워 후학 양성에 매진하였다. 계안마을에는 유림 제자 700명으로 구성된 문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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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장수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율수재(聿修齋)는 최익현(崔益鉉)의 제주도·흑산도 유배 시, 지성으로 보살핀 최익현의 제자 박해량(朴海量)과 박해량의 아들이자 독립운동가로 활약한 박현동(朴玄東)의 강학 공간으로 박해량이 1886년(고종 23)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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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대에서 음식을 파는 가게. 전국 어디에서든 전라도를 맛의 본고장으로 꼽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며, 그 가운데에는 광주광역시가 있다. 예부터 광주광역시는 호남 물산의 집산지로서 남도의 산, 들, 바다, 갯벌 등 천혜의 자연에서 생산된 갖가지 식재료가 모여 갖가지 음식으로 발달되어 왔다. 오늘날에도 미향 광주광역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음식에서부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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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읍취정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읍취(挹翠) 이방필(李邦弼)[?~1592]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오치동 구릉 위에 반송(盤松)이 있어 ‘읍취’라 하였으며 이에 대한 기록은 노사 기정진의 『읍취정기(挹翠亭記)』에 기록되어 있다. 내용은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가 정명을 지었고 임진왜란 때 순절한 읍취 이방필을 기리며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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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압촌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읍향정(挹香亭)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고경명(高敬命)의 옛 집터에 후손들이 일제강점기에 건축한 고원희가옥(高元熙家屋) 입구에 고영문(高永文)이 1930년에 지은 정자이다. 당시의 정자 주인 고영문이 지은 시를 보면 "내가 지은 이 띠집이 적으면서 고요하니 / 연꽃 피는 가을풍경 이곳에서 즐겼도다… 책을 들고 공부하니 가난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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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주민들이 출생에서 사망에 이르는 동안 통과의례와 관련하여 차리는 음식. 출생, 성년, 결혼, 사망 따위와 같이 사람의 일생 동안 새로운 상태로 넘어갈 때 겪어야 할 의식을 통과의례라고 한다. 또한 통과의례에 그 의미와 관련된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를 의례 음식 또는 통과의례 음식이라고 한다. 광주광역시의 의례 음식도 다른 지역과 비슷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폐백과 이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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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각종 전통 의례 때 입던 옷. 인간이 태어나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거쳐야 하는 의례가 있다. 이것을 일생 의례라 하며, 이때 입는 옷을 의례복이라 한다. 광주광역시 의례복으로는 아기가 태어나서 맨 처음 입는 옷인 배냇저고리가 있으며, 태어나 첫 번째 맞는 생일에 입는 돌복이 있다. 성장하여 혼례 때 입는 혼례복, 상례 때 입는 상복, 죽어서 입는 수의가 있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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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대 주민들이 입었던 의복 및 이와 관련된 생활 풍속. 의생활은 민족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토대로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나타낸다. 전통적인 생활 양식에서 점차 산업사회로 변화되면서 일상적으로 착용하였던 전통 복식도 서양식으로 변화하였다. 이로 인하여 복식의 지역적 특색이 사라지고 균일화되었다. 광주광역시의 일반적인 의생활 양식 역시 현대식으로 변화된 의복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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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로 2002년 광주광역시로부터 남도의례음식장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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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개항기 가옥. 이장우가옥은 양파(楊波) 정낙교(鄭洛敎)[1863~1938]가 1899년에 지은 주택으로 안채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상량문에는 ‘광무삼년을해이월십일축시(光武三年乙亥二月十日丑時)’로 된 기록이 있다. 후원에는 대나무가 있고 뒷쪽으로 경사가 있어 전통적인 지형이다. 현재 사랑채 앞의 작은 연못은 일본식이다. 1965년에 동강(東岡)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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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일제강점기 때 건립된 일본식 목조 주택. 우리나라에 일본식 주택이 유입되는 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즉, 일제강점기 초기에 조선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이 일본에서 운반한 건축 자재와 기술로 일본식 주택을 그대로 지은 경우와, 일본인 영향을 받은 조선인들이 일본식 주택 혹은 일본식, 양식, 한식의 절충 형태를 답습, 모방하는 경우로 구분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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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사람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 입는 옷. 일상복은 의례가 아닌 일상생활을 할 때 입는 복식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한복을 입어 왔다. 사계절이 뚜렷하여 여름에는 삼베나 모시를 이용하여 홑겹으로 지은 옷을 입고, 겨울에는 명주나 무명을 겹이나 솜을 누벼 옷을 지어 입었다. 일제강점기까지 거의 한복을 입었으나 점차 양장을 입게 되었다. 시대와 사회적 변화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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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박호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정자. 임류정(臨流亭)은 1571년 송천(松川) 양응정(梁應鼎)[1519~1581]이 황룡강가에 건립한 정자이다. 양응정은 성균관 대사성을 마지막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처가인 박뫼마을로 낙향하여 황룡강가에 임류정과 조양대(朝陽臺)를 세웠으며, 이곳에서 228수의 시를 짓고 후학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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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 임정마을에 대한 풍수 해석. 임정마을은 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에 있는 마을로 배 형국과 관련하여 짐대[솟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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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산동 산음마을 자진머리에 대한 풍수 해석. 자진머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지산동 지동마을과 산음마을에 있는 곳으로 남근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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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민물장어에 양념이나 소금을 뿌려 구워 먹는 향토 음식. 장어는 뱀장어과의 민물고기로 민물장어, 갯장어, 붕장어, 먹장어 등이 있다. 이 중 민물장어는 뱀장어라고도 하는데, 장어류 가운데 유일하게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가 생활하는 회유성 어류이다. 예부터 영산강 유역에 장어가 풍부하여 무안 명산이나 나주의 구진포, 광주 지역은 장어요리로 유명하였다. 장어는 자양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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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과 북구 청풍동 경계에 있는 장원봉에 대한 풍수 해석. 장원봉은 무등산의 북쪽 지맥으로 무등산 정상에 비하여 뾰족한 산 모양을 하고 있다. 속설에 향교가 옛날 봉우리 아래 있었고, 고을 사람 중 장원하는 자가 많아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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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무등산에 있던 장흥임씨 묘에서 출토된 복식. 장흥임씨는 충장공 김덕령장군의 동생 김덕보(金德普)의 자부(子婦)이다. 장흥임씨의 남편은 김거(金璩), 자는 휴서(休瑞), 1553년생이다. 1615년 진사가 되었으나 백부 김덕홍이 임진왜란 때 금산전투에서 전사하고 이어 백부 김덕령이 임진왜란 때 무공을 세우고도 오히려 참소되어 억울하게 죽자 충격을 받아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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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지은 가옥. 양림동은 광주에 서양 문물이 유입되던 근대기에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조화로움으로 서구 문화와 예술이 가장 먼저 꽃피웠던 공간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역사·문화·예술의 향기가 공존하고 있다. 1920년대에 양림동에 건축된 이 가옥은 근대기에 세워져 서양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문물이 물밀 듯이 밀려들었던 시대적 배경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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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광주 지역에 세운 2층 규모의 정자. 제금루는 1848년 목사(牧使) 윤치용(尹致容)[1800~?]이 설립하였다. 제금루에 대한 기록은 1879년 간행된 『광주읍지(光州邑誌)』와 1935년 간행된 『호남지(湖南誌)』, 1964년 간행된 『광주지(光州誌)』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제금(製金)은 『춘추좌씨전』에 나온 말로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히듯 백성의 삶을 윤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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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집안이나 마을의 제사를 지낼 때 입는 옷. 제례복은 죽은 조상을 모시는 제사 때나 당산제를 올릴 때 입는 옷이다. 집안의 형편에 따라 남자는 바지와 저고리, 두루마기를 착용하였다. 제사를 위하여 특별히 복식을 준비하지 않고, 평상시 착용하였던 복식을 예를 다하여 착용한다. 현재는 대부분 평상복 차림으로 지내거나 집안에 따라서 양복이나 한복을 입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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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곡류를 알코올 발효시킨 다양한 음료. 술은 신에게 제를 올릴 때 꼭 필요한 음식이다. 예전에 광주광역시에서는 각 가정마다 내려오는 가양주가 있어 제사나 의례 때는 누룩을 빚어 술을 담가 제주로 이용하였다. 『광주의 전통 음식』에는 탁주, 방문주, 부의주, 칡술, 매실주, 보리수주, 머루주, 오디술, 구기주, 무화과주, 양파주 등에 대한 기록이 있어 광주광역시에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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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 주택과 주거지에서의 삶. 주택은 과거로부터 지역 문화를 근간으로 한 시대의 생활 질서를 반영한다. 주거란 본질적으로 인간을 위하여 존재하고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서, 또 새로운 시대적 변화 요구를 담아내며 진화한다. 역사 속에서 주거의 형태를 살펴볼 수 있는 문헌으로 『삼국사기(三國史記)』 옥사조(屋舍條)와 『고려도경(高麗圖經)』의 민거조(民居條), 와탑조(臥榻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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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일상식에서 밥, 죽, 국수와 같이 곡류를 주재료로 만드는 음식. 광주광역시의 주식은 곡류를 주재료로 탄수화물의 공급원이 되는 밥, 죽, 국수, 수제비가 있다. 전라도의 중심지로 식재료의 집산지인 광주광역시는 주식의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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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 계획적으로 건설된 큰 규모의 주택 지역. 주택단지란 주택건설사업계획 또는 대지조성사업계획의 승인을 받아 주택과 그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을 건설하거나 대지를 조성하는 데 사용되는 일단(一團)의 토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전통적 주거는 산업화를 거치면서 농촌 인구의 도시 집중화 및 도시 노동자들의 증가 등 도시 인구의 팽창으로 인하여 주택난이 대두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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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죽순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회, 탕, 찜, 나물, 볶음 등의 향토 음식. 대나무는 부위와 가공법에 따라 죽순(竹筍), 죽염(竹鹽), 죽여(竹茹), 죽력(竹瀝), 죽엽(竹葉), 죽근(竹根), 죽황(竹黃), 죽순주(竹筍酒)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죽여와 죽력은 한의학에서 약으로 사용되며, 대나무의 어린 싹인 죽순은 식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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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었던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초당. 죽파재(竹坡齋)는 조선 후기 문용현(文龍鉉)이 건립하고 강학 활동을 펼친 곳으로 남평문씨(南平文氏) 문중의 소유이다. 문용현은 5대조 문필상(文弼尙)이 '수헌(水軒)'이라는 초당을 지어 학문을 연마하면서 많은 후학들을 가르쳤던 뜻을 이어 죽파재를 지었다. 문용현은 기정진(奇正鎭)의 문하에서 학문을 연마하여 글로 이름을 떨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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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황금동에 있던 한정식집. 청미장은 6.25전쟁 직후 영업을 시작하였다. 청미장은 제일극장[현재의 롯데시네마 충장점] 뒷골목에 자리하였고, 개업 초기 초가집이었던 청미장의 주인은 이옥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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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가옥. 최승효가옥은 양림산 동남쪽 아래에 있으며, 1920년대 사동 최부자인 최명구(崔命𪛃)의 큰아들 최상현(崔相鉉)이 건축하였다. 주요 건축 목재는 압록강을 통해 운반된 금강송이며 마루는 옷칠을 하였다. 골기와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골기와는 강진 옹기로 주황색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옥은 훗날 최상현의 사업 실패로 매각되었는데 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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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미꾸라지를 살짝 익혀 먹는 향토 음식. 미꾸라지는 보통 가을에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가 겨울에는 진흙 속에서 동면을 하므로 가을에 가장 맛이 좋다. 그래서 한자어로 추어(鰍魚)라고 한다. 미꾸라지는 미끈미끈한 특유의 점액질과 조그마한 몸체로 날로 먹기는 곤란하기 때문에 푹 쪄 내어 숙회(熟膾)[고기·생선·채소 등을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힌 회]로 먹는다. 미꾸라지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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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미꾸라지를 주재료로 하여 끓인 향토 음식. 미꾸라지는 진흙 속에서 산다고 이추(泥鰍), 가을고기라고 추어(鰍魚)라고 한다.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타우린 등이 풍부하여 여름 동안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 주며,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에 먹는 추어탕은 더욱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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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산동에 있는 조선 후기 정자. 칠송정(七松亭)은 고봉(高峰) 기대승(奇大升)의 장남인 함재(涵齋) 기효증(奇孝曾)이 복룡산 아래에 건립하였다. 기효증은 부친이 별세하자 광곡마을 백우산 밑에 온돌이 있는 움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였다. 기효증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활동으로 공훈이 있어 선조로부터 벼슬을 하사받았으나 이를 사양하고 학문의 길을 선택하였다. 이를 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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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있었던 태봉산에 대한 풍수 해석. 태봉산은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일원에 있던 작은 야산[똑뫼]으로 용의 ‘여의주’ 또는 조산비보(造山裨補)로 인식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헐려 흔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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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민물새우를 소금에 절여 만든 젓갈. 토하(土蝦)는 하천, 저수지, 개울 등지의 민물에서 서식하는 길이 3㎝ 미만의 작은 새우를 말한다. 다른 이름은 ‘새뱅이’이다.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생이’, ‘새비’라고 불린다. 또한, 논밭의 도랑에서 볼 수 있는 것이어서 도랑새우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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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에 있던 조선시대의 정자. 파취정은 약포(藥圃) 정오도(鄭吾道)[1647~1736]가 오치 서동 계산(溪山)에 건립하였다고 전하나,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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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금곡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풍암정은 풍암(楓岩) 김덕보(金德譜)[1571~1627]가 두 형을 기리며 지은 정자이다. 김덕보는 큰형 김덕홍(金德弘)과 작은형 김덕령(金德齡)[1567~1596]이 사망하자, 세상을 등지고 향리에 가까운 원효계곡에 정자를 짓고 은둔하였다. 풍암정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임진왜란 이후 김덕령의 죽음을 기리고자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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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풍영정은 광산김씨(光山金氏) 칠계공파 문중의 자료에 의하면 칠계(漆溪) 김언거(金彦据)[1503~1584]가 승문원 판교 시절인 1558년에 지었다고 한다. 송인수(宋麟壽)와 송순(宋純), 그리고 송흠(宋欽)의 시와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1548년에 쓴 『김계진 시첩(金季珍詩帖)』의 발문을 살펴보면 풍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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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하은정(荷隱亭)은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김용학(金容鶴)이 아버지 김희수(金喜洙)를 기리며 건립한 영당(影堂)의 역할을 하는 정자이다. 지금의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하백마을 일대의 부호였던 김희수가 조성하기 시작한 김용학가옥(金容鶴家屋)을 구성하는 건물 중 하나다. 김희수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고광선(高光善)의 문하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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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지역민들이 즐겨 먹거나 지역 특산물 또는 특징적인 조리법으로 만드는 음식 중 다른 지역의 음식과 차별화되는 음식. 광주광역시는 영산강 유역에 자리하고 있어 민물 수산물의 어획도 가능한 지역이며, 광주광역시 총 인구 대비 1.6%의 농업 인구가 근교에서 쌀, 풋고추, 토마토, 애호박, 가지, 딸기, 밀, 무등산수박 등의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또 광주광역시 송정5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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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덕동에 있는 조선 전기의 누정. 호가정(浩歌亭)은 설강(雪江) 유사(柳泗)[1502~1571]가 당시 벌어진 사화를 보고 벼슬을 사양하고 낙향하여 은둔 생활을 하면서 1558년(명종 13)에 건립하였다. 호가정의 ‘호가(浩歌)’는 ‘산수 간에 흥취를 읊조리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여 크게 소리를 내어 노래한다’는 뜻으로 중국 송나라 소강절(邵康節)이 말한 호가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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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동호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호은정(湖隱亭)은 청송심씨(靑松沈氏) 심노옥(沈魯玉)이 설계만 한 상태에서 원운(原韻)과 원기(原記) 등을 만들었고, 심노옥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심원하(沈遠河)가 1930년에 완공한 정자이다. '호은'이란 정자 이름은 물가에 숨어서 은일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은거호상(隱居湖上)의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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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전통 혼례를 치를 때 신랑과 신부가 착용하는 예복. 혼례복은 남자와 여자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혼인식을 치를 때 입는 옷이다. 주희(朱熹)의 『가례(家禮)』를 근간으로 혼인의 절차는 엄격하며, 그 격식에 맞는 의복을 입어야 하였다. 혼례는 경사스러운 의식으로 이때 입는 혼례복은 평상복과 달리 화려하였다. 혼례복은 양반과 서민의 구별이 없었다. 신랑은 사모관대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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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홍어를 주재료로 하는 향토 음식. 홍어요리는 홍어를 주재료로 만드는 홍어회, 홍어찜, 홍어구이, 홍어삼합, 홍어애탕 등이 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거의 모든 의례 음식에 홍어요리가 필수이다. 홍어는 살 부분은 홍어찜이나 홍어회로 요리하고 껍질, 내장, 뼈는 국으로 끓인다. 광주광역시에는 홍어요리 전문 음식점이 여러 곳 있으며, 한정식에도 반드시 홍어요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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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주읍성 내 객사인 광산관(光山館) 정문에 있었던 2층 누각. 황화루, 공북루, 봉생정, 희경루, 제금루 등은 관아의 누정이다. ‘황화(皇華)’는 고대 중국의 고전 『시경』에 나오는 말로 칙사나 외국 사신을 맞이할 때 환영의 의미로 부르는 「황화곡(皇華曲)」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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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진곡동에 있는 개항기에 건립된 정자. 후암정(後巖亭)은 박섬동(朴暹東)의 아들인 박노두(朴魯斗), 박노걸(朴魯傑) 두 형제의 합의로 박섬동 사후 20년인 1899년(고종 36)에 건립되었다. 정자명은 오준선(吳駿善)이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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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옥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정자. 후주정(後洲亭)은 1910년 한일합병으로 국권을 피탈당한 사실에 통탄한 이진영(李振永)이 아버지 이종수(李鐘秀)의 뒤를 이어 1911년에 세웠다. 이진영은 호(號)를 '후주(後洲)'로 삼았는데, 선조인 이중명(李重溟)의 아호(雅號)인 구주(鷗洲) 중에서 '주(洲)'를 취하여 지은 것이다. 후주정에서 400여 명의 후학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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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광주읍성 객사 광산관 북쪽에 있었던 2층 누각. 희경루, 공북루, 황화루, 봉생정, 제금루 등은 조선시대 광주읍성 관아의 누정이다....